* [우리샵] 빛나는 별이 되다'

W-Pop

Toy Soldiers - Martika


Step by step
Heart to heart
Left right left
We all fall down like toy soldiers

한걸음 한걸음
마음에서 마음으로
왼쪽 오른쪽 왼쪽
우리는 모두 장난감 병정처럼 쓰러져갑니다.

It wasn't my intention to mislead you
It never should have been this way
What can I say

널 잘못된 길로 이끌려는 의도는 아니었어.
그 일은 결코 이런 식으로 일어나서는 안됐던 거야.
내가 무슨 말을 하겠니.

It's true I did extend the invitation
I never knew how long you'd stay
When you hear temptation call
It's your heart that takes, takes a fall

내가 그 초대를 연장한 건 분명 사실이야.
난 네가 얼마나 오래 머무를지 정말 몰랐어.
네가 그 유혹의 부름을 들을 때
쓰러지길 진정 바라는 건 네 심장이라구.

Won't you come out and play with me

그러니 나와서 나와 함께 놀지 않을래?

CHORUS:

Step by step
Heart to heart
Left right left
We all fall down like toy soldiers
Bit by bit
Torn apart
We never win
But the battle wages on for toy soldiers

코러스:
한걸음 한걸음
마음에서 마음으로
왼쪽 오른쪽 왼쪽
우리는 모두 장난감 병정처럼 쓰러져갑니다.
조금씩 조금씩
찢겨져 나갑니다.
우린 결코 이길 수 없지만
어쨌거나 이 전투는 장난감 병정들을 위해 벌어지는 것이죠.

It's getting hard to wake up in the morning
My head is spinning constantly
How can it be

아침에 일어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네요.
끊임없이 머리가 빙빙 돌아요.
어떻게 이럴 수 있죠?

How could I be so blind to this addiction
If I don't stop the next one's gonna be me
Only emptiness remains
It replaces all, all the pain

어떻게 내가 이 중독에 그토록 눈이 멀 수가 있었을까요?
내가 멈추지 않는다면 아마 다음 차례는 제가 되겠죠.
오직 공허함만이 남는군요.
그 공허함이 모든 고통의 자리를 대신 채우네요.

Won't you come out and play with me

나와서 함께 놀지 않을래요?

CHORUS

(80년대 스탈이 완연히 녹아있는 모습이다)

Martika

이 노래 하나에 반해 마티카 앨범을 샀다. 동명의 이름으로 발매된 첫 앨범.  

마티카는 1969년 5월 18일생. 그녀의 부모님은 쿠바태생이다. 1988년... 열일곱살인가? 10대에 그녀는 첫 번째 싱글 를 발표하는데, 이 싱글이 빌보드 12인치 싱글 댄스차트에 12위, 팝싱글차트 18위의 호성적을 기록하면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이 싱글의 성공을 발판으로 1989년 대망의 첫 앨범을 내놓았는데 지금 흐르는 가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2주간 1위를 기록, 명실상부한 아이돌 스타로 떠올랐다.  한창, 티파니, 데비 깁슨이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며 그 인기를 몰고 있을땐데(티파니냐 데비 깁슨이냐... 이 논쟁은 10년이 지난 후 브리트니냐 아길레라냐로 다시 재연되었다. 역사는 돌고 도나보다) 마티카 역시 이들과 동일 선상에 놓여져 어렵지 않게 대중의 관심속에 놓일 수 있었다. 도 싱글 25위에 랭크되면서 데뷔앨범에서 무려 3곡의 TOP 40을 기록한다.

데뷔앨범을 살펴보면 사실 넘버원을 기록한 말고는 거의 댄스곡들로 채워져있다.(마치 록그룹의 빅히트곡 발라드 한곡처럼) 얇고 화끈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그녀의 목소리는 라틴쪽의 정열적인 색깔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고음의 리드가 돋보이는 , 공격적인 보컬과 화끈한 비트가 넘치는 맑고 영롱한 분위기가 그녀의 목소리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등이 내 귀를 즐겁게 해준 넘버들이다.

데뷔앨범에서 넘버 원을 기록하고 있을때 팝계에서는(혹은 소속 레코드사에서는) Madonna, Michael Jackson에 이은 3번째 Big 'M'이 나왔다며 호들갑을 떨기도 했다. 15년이 지난 지금? ㅎㅎㅎ 나도 뭐하는지 잘 몰그따. 35살쯤 된 중년을 바라보는 아줌마가 됐을까?

첫 앨범의 성공이후 2년이 지난 91년, 2번째 앨범 으로 다시금 팬을 찾아간 마티카. 겨우 2년이 흘렀을뿐이지만 80년대와 90년대가 뒤바뀐 그 시간동안 팝계는 많이 바뀌어져 있었다. 아이돌스타의 시대가 2년전하고는 말도 안되게 뒤바뀌어 있었고 2번째 앨범은 앨범 차트 111위밖에 오르지 못하는 성적으로, 서포모어 징크스라하기엔 너무나도 아쉬운 기록이 나와버렸다.

2집을 살까도 했지만 이후 소식이 안들려 구매를 포기했다. 10대의 소녀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돌아왔다는 광고를 봤지만 나도 아무앨범이나 다 살 수 없는 입장이라(돈이 문제여) 발매 후 별다른 반응이 없길래...ㅡ,.ㅡ 망한갑다... 했다. 마티카, 1999년에 을 녹음했다는데...

하지만 마티카 역시 다른 수많은 뮤지션들이 그랬던 것처럼 라는 슈퍼히트곡을 우리곁에 남겼다.

장난감 병정들이라... 왜 자꾸 사회생활이 오버랩되지? 장난감 병정처럼 허수아비에 가지고 놀다가 지겨우면 언제나 버릴 수 있고... 의지는 없고 쉽게 대체될 수 있는... 이 시대에 장난감 병정이 아닌 사람은?

3.초반부 어린이들의 귀여운 화음으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어린이들의 합창 하나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흐르는 마티카의 중저음... 뭔가 심각한 분위기인 것 같은데... 그리고 어린이들의 합창은 처음의 그것과 다르게 후반부로 갈수록 귀엽다는 느낌보다는 무언가 슬픔을 감추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부드러운 합창과는 달리 '마약'을 소재로 삼고 있기 때문이란다. 후렴부분중 'We never win'이란 부분이 어쩌면 상징적인데, 마약으로 인한 슬픔을 노래했기에 사회적인 여파와 함께 '계도하기도 좋은 노래구만'이란 평가도 있었더랬다. 픽픽 쓰러지는 장난감 병정처럼 마역먹고 헤로대다가 쓰러지지 말자... 뭐 이런 풍인데... 중저음인 부분이 마약졸라 하고 싶은데 말이지... 뭐 그쯤 되겠다. 10대 이쁘장한 소녀가 나와서 애들이랑 손잡고 마약하지 말자는데 또 싫어하기도 좀 그렇겠다. ㅎㅎㅎ 이 노래와 함꼐 다른 댄스곡을 듣고 있으면 마티카가 당시 나이에 걸맞지 않게 고음과 저음을 오가는 상당한 음색을 갖춘 아티스트라는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