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know how she is.
그녀를 알잖아요.
HOSPITAL ROOM. DAY
Lying in a hospital bed, her face with no makeup, wearing a dumpy hospital robe, Emily looks like what she is... a skinny tired young girl.
Andy stands by the window, arms folded, defensive.
병원실. 낮
병원 침대에 에밀리가 누워 있다. 그녀의 얼굴은 화장을 안 했고, 뭉툭한 병원 가운을 입고 있는데 마치 피골이 상접한 지친 젊은 소녀 같이 보인다.
앤디는 팔장을 낀 채 수세에 몰려 창가에 서 있다.
EMILY: I don't care if she was gonna to fire you or beat you with a red-hot poker. You should have said no.
ANDY: Emily, I didn't have a choice.
EMILY: Oh....
ANDY: You know how she is.
EMILY: Please, that is a pathetic excuse.
에밀리: 널 해고한다거나 시뻘건 부지깽이로 널 때린다 해도 난 상관 안해. 싫다고 말을 했어야지.
앤디: 에밀리, 나도 어쩔 수 없었어요.
에밀리: 아…….
앤디: 그녀를 잘 알잖아요.
에밀리: 그건 치졸한 변명이야.
Just then an orderly walks in with her dinner, laden with fattening foods - a cream soup, bread, pasta, cheese and dessert.
Emily and Andy put on a feigned smile.
그때 병원의 보조원이 식사를 갖고 들어온다. 기름진 음식인 크림 수프, 빵, 파스타, 치즈, 디저트를 잔뜩 가지고 있다.
에밀리와 앤디는 거짓 웃음을 웃는다.
EMILY: Thanks.
에밀리: 고마워요.
Emily grabs a pudding, peels off the foil top.
에밀리가 푸딩을 들어 은박 뚜껑을 벗긴다.
EMILY: Do you know what really just gets me about this whole thing... is that, you know, you're the one who said... that you don't really care about this stuff. And you don't really care about fashion. You just wanna be a journalist. Oh, what a pile of bollocks!
에밀리: 이 일에서 뭐가 젤 화나는 줄 알아? 넌 이런 덴 관심이 없다고 말했잖아. 패션엔 정말 관심이 없고 그냥 기자가 꿈이라고 말야. 아, 이게 다 뭐하는 짓거리야!
She angrily finishes the last spoon of pudding.
그녀는 화가 나서 푸딩을 모조리 떠먹는다.
ANDY: Emily, I know you're mad. I don't blame you.
EMILY: (eats a piece of dinner roll) Face it, Andy. You sold your soul the day you put on that first pair of Jimmy Choo's. I saw it. And do you know what really just kills me about this whole thing, is the clothes that you're gonna get, (bites off a hunk of the roll) I mean, you, you don't deserve them. You eat carbs, for Christ's sake!
앤 디: 에밀리. 화낼만도 해요. 충분히 그럴만도 해요.
에밀리: (빵 조각을 먹는다.) 부정하지 마, 앤디. 네가 '지미 추' 신발을 처음 신던 그 날, 넌 네 영혼을 팔았어. 난 그걸 봤지. 네가 앞으로 해야 될 것들 중에서 내가 정말 미치겠는 게 뭔지 알아? 명품 옷들을 갖게 된다는 거야. (빵 덩어리를 씹는다.) 내 말은, 네가 그럴 자격이 없는데, 네가 먹고 싶은 거 다 먹는다는 거야, 엿같이 말야!
Key words
* dumpy
뭉툭한, 땅달막한
short and plump
* skinny
피골이 상접한
very thin; emaciated
ex) He is tall and skinny. (그는 키가 크고 바짝 말랐다.)
* poker
부지깽이
a metal rod for stirring a fire to make it burn better
ex) She dealt him a tremendous blow with the poker. (그녀는 부지깽이로 그를 무지무지하게 때렸다.)
* pathetic
형편없는, 애처로운
hopelessly inadequate
ex) You're pathetic - you can't even boil an egg! (넌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 넌 달걀 한 개도 못 삶잖아!)
* orderly
간호병, 보조원
an attendant, usually without medical training, who does various jobs in a hospital, such as moving patients
* laden
짐을 실은
loaded with cargo
ex) a heavily laden truck (많은 짐을 적재한 트럭)
* feigned
거짓의, 허위의
pretended
ex) He feigned sickness. (꾀병을 부렸다.)
* bollocks
말도 안되는 것
rubbish; nonsense
ex) What a load of bollocks! (무슨 터무니없는 짓거리들이야!)
해설
앤디가 교통사고(traffic accident)를 당한 에밀리에게 나쁜 소식(bad news)을 전한 후 불편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다.
I don't care if she was gonna to fire you or beat you with a red-hot poker. You should have said no. Emily, I didn't have a choice.
에밀리는 자신의 파리 출장 자리를 꽤 찬 앤디가 너무나도 얄밉다. 여행은 trip, travel, tour 등을 사용하는데, trip은 주로 단기로 떠나는 국내 여행이고 travel은 주로 해외로 떠나는 장기 여행이다. tour는 일정이 짜여진 여행을 의미한다. ex) We'll have time to give him a tour of the plant before going to lunch.(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공장 견학을 시켜 줄 시간이 되겠어요.) 에밀리는 부질없는 짓이라는 걸 알지만 그냥 넘어갈 수는 없어서 원망을 한다. "난 상관 안 해."는 I don't care. It doesn't matter. Doesn't matter. 등을 사용한다. ex) A: Which do you like better, red or yellow?(어느 색깔이 좋으니, 빨간색, 아니면 노란색?) B: I don't care.(상관없어요.)
뉴토익에서 '해고하다'는 fire, dismiss, lay off, let~go 등을 사용한다. 앤디도 나름대로 변명을 할 수 밖에 없다. "어쩔 수 없었어요."는 I couldn't help it. I couldn't do anything. There was no way. 등을 사용한다.
Oh....You know how she is. Please, that is a pathetic excuse.
앤디는 현재 상황이 곤혹스럽기만 하다. 솔직히 거절하면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상황이었고 미란다의 칼 같은 성격을 잘 알고 있는 입장에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항변해 보지만 에밀리의 기분은 나아질(feel better) 리 없다. 차라리 "미안해요. 다 내 탓이에요. 용서해 주세요."라고 말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을 것이다. "I'm so sorry. I'm to blame. Please forgive me." 그랬다면 아마 "잊어버려. 네 탓이 아니야."가 될 수도 있었다. " Forget it. I don't blame you. It's not your fault."
영어 말하기에서 how를 사용해서 쉽지만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성 친구와의 이별을 경험하고 상심해 있는 친구에게 술 한 잔을 기울이고 등을 두드려 주면서 할 수 있는 말이 "네 기분 이해한다."다. 영어로 I understand how you feel.이라고 한다.
Do you know what really just gets me about this whole thing... is that, you know, you're the one who said... that you don't really care about this stuff. And you don't really care about fashion. You just wanna be a journalist. Oh, what a pile of bollocks!
에밀리는 자신의 감정이 격해진 진짜 이유를 정확하게 말한다. 자신은 패션 잡지 업무에 목숨을 걸었지만(would die for) 앤디는 경험 쌓는 정도로 일을 대해 왔는데 결과는 앤디에게 좋게 나왔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It's unfair.하다는 것이다.
사실 앤디는 기자가 되는 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과정 정도로 미란다의 비서(assistant) 업무를 대해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세상일은 재능(talent)이라는 요소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앤디는 자신도 모르는 재능이 잠재(potential)되어 있었던 것이다. 에밀리는 이 점을 인정해야 한다. 뉴토익에서 '전념하다, 헌신하다'를 contribute to, be dedicated to, be devoted to, be committed to~ing 를 사용한다. 또한 be interested in은 '관심을 가지다' be indulged in은 '탐닉하다'다.
출처:스크린영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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