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e Koz
아직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케니지 보다 덜하지만, 미국 본토내에서는 케니지와 대등한 컨템포러리 재즈 색소포니스트로 평가되며, 빌 클린턴 대통령의 취임식때 축하 연주를 했을 정도로 실력과 명성을 인정받은 연주자이다. 1963년 캘리포니아 주 San Fernando Valley 태생으로, UCLA 대학에서 신문 방송학을 전공했다..그의 친형 제프 코즈는 재즈 기타리스트로, 직접 앨범 작업에 참여하기도 하며, 코즈의 음악 색깔에 많은 영향을 준 인물이다. 코즈 또한 색소폰이랑은 전혀 무관해 보이는 신문방송학을 UCLA에서 전공한다.
그는 케니지와 음악, 인종적 영향으로 자주 비교되곤 하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케니지가 거쳐갔던 제프 로버 밴드에서 사이드 맨으로 활동했으며 1990년 첫 앨범 "Dave Koz" 의 프로듀싱을 케니지와 마찬가지로 제프 로버가 맡아 주었다. 1990년 풋내기 알토 색소폰 주자인 그가 데뷔앨범 "Dave Koz"를 발표했을 때, 그 누구도 그가 폭발 적인 성공을 거두리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데이브의 첫 리더작은 빌보드 컨템포러리 재즈 차트에 25주 동안 머물며 탑 10 싱글을 두 장씩 터뜨리는 화려한 신고식을 통해 음악계의 주목을 받는다. 과 의 히트곡과 더불어 동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모은 로 비단 미국이라는 지역성에 머무르지 않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는 200만장, 싱가폴에서는 50만장이라는 놀라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단숨에 그를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급부상시켰다. 사실 데뷔앨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정도의 성과는 실로 대단한 것이다.
데뷔작 성공의 여세를 몰아 활발한 공연 활동을 하며 발표한 두 번째 앨범 "Lucky Man"(1993)역시 소포모어 징크스를 보기 좋게 털어 버리고 100주간 빌보드 재즈 차트에 머물며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 플래티넘을 달성 하였는데, 이는 이 작품에 수록한 가 현재 국내에서도 AFKN을 통해 방영되고 있는 미국 ABC TV의 최장수 드라마 'General Hospital'의 주제곡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여하튼 이를 계기로 데이브는 클린턴 대통령의 취임식 축하무대를 비롯하여 각종 TV 쇼 프로그램과 드라마에 출연, 다소 음악 외적인 부분에 치중하며 반짝 스타가 아닌 우상으로 군림하기 시작한다. 1996년, 3년간의 레코딩 동면을 깨고 발표한 세 번째 앨범 "Off the Beaten Path"는 오랜 숙성기간을 걸친 작품답게 드럼머신 같은 기계적 음색을 제거하고 살황공연처럼 스튜디오에서 원테이크 레코딩으로 가져갔으며 또한 기타와 만돌린, 아코디언, 하모니카 같은, 다소 색소폰 리더작에서는 생소하다시픈 악기 포맷으로 진행을 풀어가 신선함을 더했다. 백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보인 이앨범 역시 과 우리에게 폴리트우드맥의 보컬리스트로 친숙한 스티브 닉스가 게스트 보컬로 참여한 등 두 곡의 히트 싱글을 제조하여 3년간의 공백을 쉽게 매워갔다. 97년에 접어들어 선보인 "December Makes Me Feel This Way"는 데이브가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캐롤 작품집이었다. , 등 친숙한 캐롤을 비롯하여 데이브 특유의 예쁜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신곡들을 적절히 섞어 팬들을 즐겁게 하였다.
1999년 데이브 코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앨범 "The Dance"를 내 놓는다. 20C의 끝자락에 서서 다양함과 화려함으로 자신의 음악생활을 정리하는 의미를 지님과 동시에 케니지가 압도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음악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이 앨범에는 케니지의 아시아권인기를 의식한 듯 아시아 발매판에 한해 중국 가수 나잉 이부른 중국의 국민가요 와 한국의 대표적 발라드 송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라는 곡으로 편곡하여 각각 첫곡과 마지막곡으로 싣고 있으며 의 뮤직비디오를 제주도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2000년 5월 수요예술무대에 출연했고 5울 6일에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등 한국에서의 팬들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이 앨범의 리페키지에는 일본 여가수의 곡을 추가하는 등 일본 시장으로의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의 인연으로 윤종신의 새 앨범에 세션으로 참여했으며, 2001년 9월, 97년 발표한 캐롤앨범에 신곡을 추가하여 캐롤앨범 "A Smooth Jazz Christmas" 발표, 지금 현재 Dave Koz and Friends라는 밴드이름으로 앨범투어 콘서트중이다. 이 앨범은 한국에서 2001년 12월에 발매 되었다.
데이브 코즈는 부드러운 소리와 아기자기한 멜로디, 자신의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 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으로 세계의 Smooth Jazz음악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귀여운 외모와 역동적인 무대 메너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팬들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금의 그는 분명 케니G와 대등한, 아니 그 이상의 퓨전 재즈 뮤지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이브 코즈의 악기
소프라노 : Yamaha Soprano Saxophone_62, Conn Curved Soprano(1914)
알토 : Yamaha Alto Saxophone_62(Silver Plated), Beechler Custom #7, Lavoz Medium,
Rico Plasicover #4.
테너 : Yamaha Tenor Saxophone_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