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길(다로고이 들린노유)
나니 브렉바제(1936년생)는 어릴적부터 피아노를 전공하다 20살 때 모스코바에서 개최된 세계 청년대학생 페스티발에서 수상하면서 가수의 길로 접어들어 각광을 받았다.
이후 그루지야 필하오니의 독창 연주자로 활동했으며, 1983년 공훈배우의 칭호를 받았다.
이 노래 <머나먼 길>은 1969년 영국의 여가수 메리홉킨이 번안해서 부른 "Those were the days"로 이미 알려진 곡이다.
떠나간 임을 잊지못해 달빛 밝은 밤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구슬픈 노래 소리에 애를 태운다는 노랫말이다. 우수에 가득찬 마음도 현란한 춤으로 승화시키는 듯한 집시의 모습을 영상으로 그리는 듯 하다.
머나먼 길
작곡 -B. 파민 / 작사-K. 뽀드렙스키
트로이카를 타고 떠나는 밤
저 멀리 불빛이 반짝이네
아, 지금 당신이 내곁에 있다면
우수로 가득찬 이 마음을 흩어놓을 수 있으련만
(후렴)
달빛 밝은 밤 머나먼 길을 따라
저 멀리 울려 퍼지는 노래와 일곱 줄의 기타소리는
어째서 밤마다 이토록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지
(후렴)
부질없는 노래들로
공연히 여러 밤들을 불태웠네
만일 옛 삶을 져 버린다면, 공허한 세월을 흩어놓을 수 있으련만
(후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