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Love Me If You Dare - Jeux D'Enfants - 2003
감독 : Yann Samuell
출연 : Guillaume Canet, Marion Cotillard
초콜릿 묻은 너의 입술 같은 영화
내 이름은 소피, 방년 8살! 귀엽고, 깜찍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폴란드 소녀란 점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선 놀림감이다. 이런 내게 자알~생긴 줄리앙이 예쁜 사탕 상자를 내밀며, 내기를 걸어왔다. 운전기사 없는 스쿨버스 출발시키기, 꾸중하는 선생님 앞에서 쉬야(?)해 버리기 등은 그에겐 일도 아니다. 왜냐면, 능글능글한 눈 웃음으로 때우면 되니까... 그런 소꿉친구 줄리앙이 나는 너무 좋았다. 그런데, 17살이 되니까 그가 남자로 보인다. 다른 여자랑 얘기만해도 질투가 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를 사랑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줄리앙, 나도 8살! 우리 반 얼짱이며, 게임 짱이다. 공기놀이, 구슬치기, 사방치기가 시시해질 무렵, 소꿉친구 소피를 만났다. 결혼식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리고, 단어 찾기 수업시간에 도발적인 말들로 선생님을 화들짝 놀래키는 센스만점 소피는 '거친 내기의 세계'에 딱 들어맞는 내 친구이다!! 당당하던 소피였는데, 17살이 되면서 나한테 딴 맘이 있는 눈치다. 사실 나도 내기를 핑계로 그녀를 좋아해왔지만, 나의 결혼식 까지도 내기로 망친 그녀를 용서할 수는 없다.
서로 절교를 선언한 지 10년... 도시 설계사가 된 나는 사랑스런 아내와 함께 '완벽한 어른'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이 공허함과 외로움은 뭐지?! 그러던 어느 날, 나에게 어린 시절 소피와 함께 가지고 놀던 사탕상자가 배달되었다. 아무래도 중단했던 소피와의 게임을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소피와 줄리앙의 첫 만남은 상자를 통해 내기를 하면서 시작된다.
꼬맹이들 너무 귀여워♡
학교에서 내기를 하다가 둘다 걸려서 혼나는 중.
어렸을 때부터 독특한 방법으로 우정을 쌓는구나~
혼나면서 뭐가 저리 좋을까♡
둘다 커서 대학교에 가서도 이러고 있다.
소피는 내기중이라서 이런 복장이래요♪
여전히 둘은 독특하다.
남녀 관계는 역시 친구일 수 없다.
둘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좋아했던 것이다.
하지만 줄리앙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이것을 내기라고 생각하는 중.
소피는 줄리앙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줄리앙의 태도에 결국 화를 낸다.
그렇게 둘은 한동안 만나지 않는다.
오랜만에 만난 소피와 줄리앙.
재회의 기쁨도 잠시, 줄리앙은 소피에게 결혼소식을 알린다.
소피는 또다시 화를 내면서 10년동안 절교를 선언한다.
절교를 선언한지 10년째 되는 날.
줄리앙에게 내기상자가 배달된다.
결국 이 둘은 다시 만나게 되고, 서로가 너무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영화는 열린결말로 끝났다.
보는사람이 상상하는 데로, 자신이 믿고 싶은데로,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
불어를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보는 프랑스영화.
다른 프랑스영화와 달리 어렵지도 않고 지루하지도 않다.
동화같은 한편의 이야기.
게다가 여자주인공의 매력에 흠뿍 빠져,
한동안 중독이 되어서 몇번이고 되풀이해서 보았던 영화다.
대본도 구해서, 이것으로 불어공부를 하겠다고 굳게 마음먹었었지만,
얼마 안 갔다는,,,;;
톡톡 튀면서도 재밌는 영화♡.
[출처] Love Me If You Dare - 2003|작성자 allaa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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