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샵] 빛나는 별이 되다'

I don't really give a shit who wins!!!

90년대 초반 Nirvana가 LA Metal등 주류 음악계를 송두리째 갈아엎은 다음 리더 커트 코베인은 자살을 해뿌린다... 커흑... 잘 나가던 뮤지션이 한창 때 죽어버리면 곧 'Legend'가 되버리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그는 너무 빨리 죽.었.다. ㅡㅜ

그리고 때를 맞춰 너바나가 보여줬던 그런지보다 훨씬 가벼운 네오펑크가 펑하고 터지더니 나타난 것이 Green Day와 Offspring이었다. 갈 길잃은 록팬들을 순식간에 휘어잡으며 주류로 등장한 때가 94년이다.

이른바 포스트 펑크, 네오 펑크, 펑크의 르네상스 등의 멋드러진 수식어를 이름 앞에 달고 다니며 그린 데이는 , 오프스프링은 앨범을 800만장, 600만장씩 팔아치우며 메인스트림을 먹어치웠다. 

데프원은 그린 데이의 슈퍼 히트곡 와 에 열광했고 펑크가 전해주는 흥겨움에 내 몸을 맞췄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오프스프링에는 손이 안갔는데 스매쉬앨범에 수록되었던  와 친해지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ㅎㅎㅎ 이들을 다시 만나게 된건 그들의 스매쉬앨범이 작살을 낸 뒤로부터 무려 8년이 지난 2001년이었다. 그리고 내 귓가에는 가 흐르고 있었다.

우연히 듣게 된 이 곡의 화끈함과 스피드에 뻑 갔는데, 그린데이에게는 없는 날카로움이 번득이고 있었다. 한바탕 속시원하게 몰아쳐버리는 후련함에 열광했다. 갑갑한 일상을 뻥 뚫어버리는 스피드와 사운드, 강력한 보컬까지 여전히 사랑스럽다. 잇힝~(이 곡이 수록된 앨범. 도대체가 버릴게 없다)

이들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지만, 음악은 어디까지나 '취향'의 문제. 최근에 나온 앨범까지 실망시키지 않는 오프스프링이 -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힘이 점점 딸리겠지만...ㅡㅜ - 앞으로도 속시원한 연주를 해주길 바랄 뿐이다.

오늘도 짜증나는 일들이 일상속에 점철되어 있었지만.... 쩝, 그래도 외쳐볼까. One Fine Day!  라고~

일 때문에 이들의 내한공연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 날이 갈수록 한으로 남아있지만...           -데프원(defleppard1)

Offspring

고등학교 때 학생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모범생이었던,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덱스터 홀랜드가 리더로 있는 오프스프링은 '80년대 중반에 결성되었다. 나머지 멤버들은 드럼에 론 웰티, 베이스의 그렉 케이, 기타의 누들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차고를 전전하는 아마추어 밴드 생활을 하면서 '87년부터 조악한 음질의 싱글들을 발표했으나 그다지 큰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89년 말에 네메시스(Nemesis)라는 인디 레이블에서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을 내자-인디 밴드 치고는-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강력한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노래들이 실려있는 이 앨범은 '70년대 펑크에다 '80년대 스래시를 접목시킨 것으로 3000장으로 한정 발매한 것이 순식간에 다 팔려버리고 말았다(이 데뷔 앨범은 '95년에 오프스프링이 설립한 <니트로(Nitro)>라는 레이블을 통해 재발매되기도 했다).

이듬 해에 이들은 미니 앨범인 BAGHDAD를 발표하고는 네메시스와 결별하고, 네오 펑크의 첨병을 자처했던 배드 릴리전의 브렛 구어위츠가 설립한 네오 펑크 전문 레이블 <에피타프(Epitaph)>와 계약을 맺었다.

'92년에는 네오 펑크의 서막을 여는 앨범 IGNITION을 발표해서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는 한편, 그린 데이와 함께 네오 펑크를 대표하는 밴드로 부상하게 된다. 그리고 '94년에는 세 번째 앨범이자 펑크 록의 스테디셀러인 SMASH-이 앨범은 2집 IGNITION과 함께 국내에 합본형태로 재발매되었다-를 발표해 미국에서만 무려 500만 장을 넘게 팔았다.

Bad habit, Smash, Come out and play, Self esteem 등이 실려있는 이 앨범은 에티타프에서 낸 앨범들 중 단일 품목으론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기도 하다.

그래서 에피타프의 사장인 브렛 구어워츠는 배드 릴리전을 그만두고 오프스프링의 매니지먼트에 전념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오프스프링은 그의 기대를 저버리고 메이저 음반사인 콜럼비아로 이적해 '97년에 IXNAY ON THE HOMBRE를 발표했다.

그들이 네오 펑크 밴드답게 펑크적인 요소에다 스래시나 하드코어적 요소를 잘 버무려넣은 이 음반은 전작에는 못 미치지만 가볍게 플래티넘을 기록함으로써 그들의 성공이 거품 뿐만은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하지만 그들은 네오 펑크의 총본산이 에피타프와의 결별로 인해 NOFX 등 소속밴드들로부터 '펑크 정신을 망각하고 돈 벌기에 혈안이 되어있다'는 식의 노골적인 야유를 듣고, 또한 그들이 더 이상 펑크를 하지 않는다는 음해성 비난을 듣기도 하지만 그들은 조금도 굴하지 않고, 자신들의 음악을 진화시키고 발전시키고 있는 중이다.

1998년에 등장한 5집 [Americana]는 1년 전의 음악적 실패를 만회하기에 충분한 세련미를 뽐내며 롱런의 가능성을 열어준 작품이었다.

첫 싱글 'Pretty Fly(For A White Guy)'를 시작으로 비틀스의 'Ob-La-Di, Ob-La-Da'를 패러디 한 'Why Don't You Get A Job?' 등이 청자들의 귀를 잡아끌며 인기몰이를 주도했다.

2년 뒤, 어느새 30대의 어른이 되 버린 오프스프링은 [Conspiracy Of One]을 소개하며 건재함을 알렸고 올 2003년에는 신작 [Splinter]를 통해 식을 줄 모르는 음악적 열정을 팬들에게 뽐낼 예정에 있다.

<출처 : walker33 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