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the, sky, should fall into the sea
대한민국 펑크 밴드 중 팬이 되기에 충분히 남는 밴드 껌엑스.
열악한 한국 록계에서 '인디'란 이름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이미 일본에서는 잘 나가는(?) 밴드 중 하나에다 가장 부담없으면서도 놀라운 멜로디를 보여주는 3인조 밴드. 초창기 시절 그린데이도 저리갈 만큼 상콤발랄 재기충만한 음악을 들려준다.
고전 중 고전 Edith Piaf 에디트 피아프의 Hymne A L'amour를 완전 순도 120%의 펑크로 확 바꿔버리는 스타급 센스마저 지녔다. 를 듣고 난 뒤 곧 껌엑스를 응원하는 사람들 중 하나가 되버렸는데, 더위 짜증 스트레스 모두 한방에 날려버릴 포탄들을 완벽히 구비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2집까지 앨범을 낸 후 2005년 2월 베이스 이근영이 군입대를 했다.
"잘들지내나요?
저는 3월8일 춘천 102보충대로 갑니다.
우리 세명 중엔 제가 제일 먼저 가게 되는군요.
GUMX는 절대 해체한 게 아니니 2년만 기다려주세요.
다들 건강하구요.
저는 열심히 구르다 오겠습니다."
얼마전 크라잉 넛이 제대신고를 하고 다시 음악 일선으로 복귀했다. 저 짧은 멘트가 가슴을 후벼파는 것은 왜일까.
가수랍시고 앨범을 낸 뒤 무대위에서 단 한번의 목소리도 들려주지 않은 채 허리 휠 정도로 밤새 연습한 '댄스'만 죽도록 추고난 뒤 헐떡거리는 숨을 참으며 "사랑해요"를 연발하고, 어쩔 수 없이 라이브를 해야 할 때면 티비 자막에서부터 가수가 노래부르는 것이 뭐가 자랑스러운 지 'Live'가 떡하니 뜬 상태서 후렴구만 가면 슬그머니 웃으며 마이크를 청중에게 갖다 대버리는 직무유기 레벨을 넘어선 만행을 서슴지 않는 소위 '인기 가수'들은 4주 훈련받으러 가는 길도 난리가 난다. 그걸 취재해야 하는 기자의 비애감은 또 어떨까.
가수 김민우가 <입영열차 안에서>를 부르고 난 뒤 제대하고 제대로 망했던 선례 때문일까. 4주 훈련받으러 가는 모습이 얼뜻 보면 4년짜리 외인부대 들어가는 것 같은 모습을 볼때 터져나오는 실소란. 제대로 된 코미디 사회에서 모두들 웃지도 않고 잘 살아가고 있다.
이 곡 앞부분에 나오는 '한국어' 노랫말은 이들의 노래 <소녀>의 첫부분이다. <소녀> 역시 훌륭한 껌엑스표 발라드. '내 입맛대로'가 리메이크에 대한 정의라면 적어도 이렇게 변주할 줄은 알아야겠다. 아울러 에디트 피아프의 원곡도 같이 감상해 보는 비교체험 극과 극도 함께.
Gumx
이용원(보컬&기타) 이근영(베이스) 최건(드럼)으로 구성된 껌엑스의 시작은 1996년 '우리의 음악을 마음껏 씹어달라'라는 의미의 '껌(Gum)' 이었지만 2002년, 그동안의 밴드 생활을 정리하고 '우리는 더 이상 GUM이 아니다.' 라는 의미로 뒤에 X 를 더해 지금의 밴드명 '껌엑스(GUMX)'가 되었다.
이들은 신촌과 홍대 주변에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많은 클럽공연을 하면서 밴드 자체적으로 앨범과 싱글을 발매하며 '인디파워 2002'에 참여한 후 밴드명을 바꿈과 동시에 더욱 큰 뜻을 품고 진정한 자신들만의 곡들을 완성시켜갔다.
(ㅎㅎㅎ 역대 최고의 배경 아닌가. 옥산 휴게소(상) 신광기업의 압박... 아 미쵸)
2002년 한 일 월드컵의 기념행사 차원으로 내한한 일본밴드 코코뱃(COCOBAT)과의 공연에서 밴드의 베이시스트이자 일본 언더그라운드계의 대부격인 다케시 (TAKE-SHIT)에게 일본 진출을 제의 받고 앨범 제작에 착수 마침내 2003년 3월 대망의 일본 메이저 데뷰에 성공한다.
수록곡 중 에디뜨 피아프(Edith Piaf) 의 애절한 사랑 노래「HYMN TO LOVE(愛の?歌)」를 GUMX 자신들만의 색으로 재구성하며 일본 내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 달의 곡" 으로 선정됨은 물론 TBS 방송국의 인기스포츠 프로그램 "수퍼사커 (Super Soccer)" 의 오프닝과 엔딩 테마송으로도 사용되면서 앞으로 GUMX 의 일본 내에서의 활동에 주목하게 만든다.
이후 이들의 공연 중 '후지 락 페스티발 (FUJI ROCK FESTIVAL) 2003' 의 참가는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인데 일본 데뷔 후 4개월만의 쾌거로 무려 4천 여명의 일본 팬들이 GUMX의 음악에 흠뻑 빠져들게 되었다.
한국으로 돌아와 '부산 ROCK FESTIVAL' 과 '쌈지 FESTIVAL' 의 성공적인 무대를 마친 후 다시 일본으로 향한 GUMX 는 삿포로 '믹스 2003 페스티발(MIX 2003 FESTIVAL)' 에서 미국의 '수어사이드 머쉰(THE SUICIDE MACHINES)' 과 현재 일본에서 새롭게 각광 받고 있는 '아시안 쿵푸 제네레이션(ASIAN KUNG- FU GENERATION)', '텐피트(10- FEET)' 와 함께해 팬들의 환호를 나눠 가졌다.
물론 일본의 유명 아티스트들을 배출한 전설의 클럽인 동경 '신주쿠 로프트(SHINJUKU LOFT) 에서 GUMX 의 이름을 내건 단독공연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과 함께한 감동적인 무대를 장식하며 이어지는 나고야 단독공연, 오사카 '미나미 휠(MINAMI WHEEL) 2003 FESTIVAL' 까지, 성공적인 일본 투어를 마치고 2004년 2월 삿포로 '노 매터 보드(NO MATTER BOARD) FESTIVAL' 을 끝으로 1집 'WHAT'S BEEN UP?'의 모든 활동을 마감하며 새로운 앨범 작업에 착수한다.
2집 앨범의 타이틀은 'GREEN FREAKZILLA'
밝은 세상(GREEN) 의 베일에 가려진 어두움의 변종(FREAK) 괴물(GOZILLA) 로 일상 생활에서 우리 자신을 괴롭히며 나를 분노하게 만드는 모든 것들을 말하는 이며 이번에는 일본 시장뿐 아니라 미국진출도 염두해 두었다.
앞으로 일본 투어는 물론 페스티발 참여를 비롯해서 국내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GUMX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으며 이들의 폭발적인 라이브 무대는 언제든 확인 할 수 있다. 이미 GUMX만의 전매특허가 된, 그 어떤 밴드도 따라올 수 없는 스피드는 직접 들어보고 확인하시길….
<글 출처 : 껌엑스 공식사이트 gumx.net>
청순한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보여 사랑해 진심이지
앵두같은 입술 하얀 얼굴이 사랑스러워 그 입술의 작은 상처까지도
나에게 짜증내도 그 앨보면 너무 좋아 제발 나를 사랑해줘요
너가 없으면 나 완전히 인생 종치지
If the sky should fall into the sea And the stars fade all around me
All the times that we have known here I will sing a hymn to love..
하늘이 바다에 빠져 버리고 모든 별빛이 내 주위에서 희미해진다해도
우리가 알고 지낸 모든 시간을 위해 난 사랑의 찬가를 부르겠어요.
We have lived and dreamed we two alone
In a world, that's been our very own With it's memories ever grateful
Just for you, I sing a hymn to love...
우린 단 둘만의 삶과 꿈을 갖고 있죠.
감사해야만 할 추억들을 가진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우리거에요..
그대만을 위해 난 사랑의 찬가를 부릅니다.
I remember each embrace the smile that lights your face
And my heart begins to sing. Your eyes have never lied
And my heart begins to sing Oh my heart begins to sing.
그대를 포옹했던 모든 순간과 그대 얼굴이 빛나던 그 미소를 기억합니다.
내 마음은 노래를 하기 시작하네요. 그대의 두 눈은 거짓을 보인 적이 없었죠.
내 마음은 노래를 하기 시작하네요. 내 마음은 노래를 하기 시작하네요.
If one day you should ever disappear Always remember these words.
어느날 그대가 사라진다해도 이러한 말들을 늘 기억하세요.
If one day we had to say goodbye And our love should fade away and die
In my heart You will remain here And I'll sing a hymn to love..
언젠가 작별을 하게 된다면 우리 사랑이 시들고 남지 않는다해도
내 마음 속에는 늘 그대가 남이 있을겁니다. 난 사랑의 찬가를 부를겁니다.
Oh for love, we live eternally
In the blue, where all is harmony With every day we are in heaven
just for you, I'll sing a hymn to love..
오, 우린 사랑을 위해서 영원토록 살아요,
기운이 없더라도 매일 매일이 조화롭다면 우리는 천국에 있는거나 다름없어요.
그대를 위해 난 사랑의 찬가를 부를겁니다.
Don't you ever worry dear And the stars shall fade out from the sky
All the times that we have known here I will sing a hymn to our love
그대여 결코 염려하지마세요. 별들이 하늘에서 모두 사라져도..
우리가 함께가 모든 순간들을 위해 난 사랑의 찬가를 부를겁니다.
Just for you, I sing a hymn to love...
그대만을 위해서 난 사랑의 찬가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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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h Piaf - Hymne A L'amour (사랑의 찬가)
Le ciel bleu sur nous peut s'effondrer
Et la terre peut bien s'écrouler
Peu m'importe si tu m'aimes
Je me fous du monde entier
Tant qu'l'amour inond'ra mes matins
Tant que mon corps frémira sous tes mains
Peu m'importe les problèmes
Mon amour puisque tu m'aimes
J'irais jusqu'au bout du monde
Je me ferais teindre en blonde
Si tu me le demandais
J'irais décrocher la lune
J'irais voler la fortune
Si tu me le demandais
Je renierais ma patrie
Je renierais mes amis
Si tu me le demandais
On peut bien rire de moi
Je ferais n'importe quoi
Si tu me le demandais
Si un jour la vie t'arrache à moi
Si tu meurs que tu sois loin de moi
Peu m'importe si tu m'aimes
Car moi je mourrais aussi
Nous aurons pour nous l'éternité
Dans le bleu de toute l'immensité
Dans le ciel plus de problèmes
Mon amour crois-tu qu'on s'aime
Dieu réunit ceux qui s'aiment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 사진은 존 도님의 블로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