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n - Lifehouse
Jason Wade(Vo, G)
Rick Woolstenhulme(Dr)
Sean Woolstenhulme(G)
Sergio Andrade(B)
(2집 [Stanley Climbfall] 당시 라인업)
I've got nothing else to lose
둥둥거리는 오프닝이 유독 사랑스러운 노래로 Lifehouse의 2002년작 2집 [Stanley Climbfall] 에 담긴 1번 트랙. 첫 앨범에서 빅히트했던 보다 더 멋진 리듬을 만들어냈다..
앨범 자체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벗어나기 힘들었지만 이 전해주는 돌고도는 즐거움은 자연스레 노래에 빠지게 만든다.
1집의 큰 성공이 단순히 이들에게 인기와 명예, 부를 가져다 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앨범명 [Stanley Climbfall]를 잘 뜯어보면 'Stand, Climb, Fall'이라고 재치있게 표현했다.
살아가는 게 그런 것이라는 것, 그런 거니까.
I'd rather chase your shadow all my life
than be afraid of my own
I'd rather be with you
I'd rather not know
where I'll be than be alone and convinced that I know
and the world keeps spinning round
my world's upside down and I wouldn't change a thing
I've got nothing else to lose
I lost it all when I found you and I wouldn't change thing
no you and I wouldn't change a thing
everything I know has let me down
so I will just let go
let you turn me inside out
cause I know I'm not sure
about anything but you wouldn't have it any other way
spinning, turning, watching, burning
all my life has found its meaning
walking, crawling, climbing, falling
all my life has found its meaning
you and I wouldn't change a thing
no you and I wouldn't change a thing
]
[Stanley Climbfall]는 전작 [No Name Face]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들이 계속 해왔던 음악 파일을 또 다시 팬들과 공유한다.
다른 동료 아티스트들처럼 9.11 테러에 대한 얘기도 빼놓지 않고 있다. 사건 이후에 썼다는 'The Sky Is Falling', 'Take Me Away' 등이 대표적이다.
사실 라이프하우스의 신보는 현재 음악 조류와 거리가 멀다. 화려한 겉치장도 없고, 풍성하지도 않다. 기타, 베이스, 드럼이라는 최소한의 악기만을 가지고 움직이는 록일 뿐이다. 트렌드를 좇고 있는 아티스트들과 비교해 볼 때 구닥다리 사운드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소포모어 징크스를 이길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책이다. 지금이야 혹시 추락한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비상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우리 주위에 일상화된 록이 품고 있는 힘일 것이다. 라이프하우스는 잘 알고 있다.
oimusic 2002년 9월 안재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