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atic Fear - Somnium Obmutum(1996)
Beowulf : Vocals & Bass
Stauff : Guitars
Calix Miserae : Guitars & Keyboards
Astaroth : Drums
고딕, 둠 메틀의 종착역이 아닌가 생각하는 역작입니다. 장르를 뛰어 넘는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고딕메탈 밴드 Estatic Fear의 기념비적인 1996년 첫번째 정식 앨범.
고딕메탈을 들을때 필청밴드로 가장 손꼽히는 Estatic Fear의 앨범이다.
Estatic Fear는 2장의 앨범만 내고 아쉽게도 해체해버린 밴드인데
이 2장의 앨범이 너무나도 명반이기에 아쉬움은 더욱 크다.
어떤이는 이 앨범의 고딕의 교과서라고 칭하기도 한다.
2집 앨범은 1집과 달리 보다 클래식에 가깝게 곡이 구성되어 있다.
이 앨범은 전체 수록곡이 딸랑 4곡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러닝 타임은
1시간에 가깝다. 이 앨범의 동명타이틀곡인 2번 트랙 Somnium Obmutum의
러닝타임이 무려 32분 13초. 4번 트랙 Ode To Solitude의 러닝 타임이
18분 32초 등. 이 2곡의 대곡 때문인 것이다. 나머지 2곡은 오프닝/브릿지 곡
정도의 개념밖엔 되지 않는다.
이 2곡이 이 앨범의 핵심인 것이다. 장난아닌 곡 구성을 보여주는데
인간의 슬픔,고독,쓸쓸함,분노,격정,외로움,고통(심적이듯 육체적이든..)등을
이 2곡에서 다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인간의 마이너스적 감정을 이렇게 잘 표현한 앨범이 잘 있을까? 마치
버줌 앨범의 기타톤을 연상시키는 지글거리는 기타톤, 처절한 보컬과
아름다우면서 처연한 멜로디. 그리고 이들의 환상적인 조화...
고딕의 명반이라고 불리우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었다. 몇몇 밴드들을
더 들어봤지만 역시나.. Estatic Fear를 능가하는 밴드는 없는것같습니다..
고딕을 입문하는 분들이나 고딕을 들어볼 생각이 있는 분들,
혹은 아직 못 들어본 분들은 꼭 들어보길 권한다.
1. Des Nachtens Suss' Gedone (Instumental With Lute)(01:51)
2. Somnium Obmutum (32:18)
3. As Autumn Calls (04:19)
4. Ode To Solitude (18:32)
▲이어듣기
에스태틱 피어의 이 앨범은 국내에서는 거의 고딕메탈의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하는것 같다.
고딕이라는 장르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유명밴드지만 장르자체가 매니악하니 뭐 -_-;;
아무튼 이 앨범은 예술작품이라 본다 -_-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음악...
고딕메탈 장르로 분류되는 이 밴드는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1996년에 Somnium Obmutum란 앨범으로 등장했습니다.. 첫 번째 앨범이 훌륭한 완성도를 들려줬음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하여 한장의 앨범으로 팀이 해체되는 상황까지 오게 됐습니다. 당시 리더였던 Mattihas Kogler 는 해체위기의 팀을 간신히 다독이면서 3년간 또다른 앨범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1999년 나온 앨범 A Sombre Dance. 그리고 팀은 사실상 해체하고 맙니다.
A Sombre Dance는 Estatic Fear란 이름을 걸고 나온 앨범이지만 팀의 리더 Mattihas Kogler 가 혼자서 모든 곡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만큼 어려움 속에서 탄생한 앨범이기에 고딕음악의 주제인 고독, 고통, 절망 등이 어느 고딕 앨범보다 더 절실하게 청자들에게 다가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2번째 앨범마저 상업성 실패로 팀은 사실상 해체하고 CCP라는 레이블 마저 존속이 위태로웠으나 점차 많은 사람들이 이 앨범의 진가를 알게 되었고, 현재는 고딕메탈 앨범의 스테디셀러가 되면서 어떤 자에게는 고딕의 교과서로 까지 불리며 사실상 명반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CCP는 이 한장의 앨범으로 구사일생 하게 된거죠.
Intro를 포함 총 10개의 트랙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제목은 Chapter 1, 2, 3식으로 진행됩니다. 약 50분 동안 한곡을 듣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조용하고 부드럽지만 약간 슬픈 현악기 멜로디로 인트로를 시작하면서 순간 다음 트랙으로 넘어가며 A Sombre Dance라는 하나의 서정시가 시작됩니다. 아름다운 여인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점차 고독과 고통 슬픔을 노래하면서 그에 상반된 거친 남성의 그로울링(일명 비명을 지르거나 가래 끓는 소리.;;;)의 하모니로 어느 순간 앨범트랙은 반을 넘어섭니다. 하얀색 가운을 입은 한 아름다운 여인이 어둡고 깊은 숲속에서 진한 달빛에 반사된 호수의 조용한 물결을 바라보며 슬프게 노래하는 모습과 그녀 내면 속의 고통과 고독이 처절할 만큼 거친 감정으로 요동치는 모습이 떠오르면서 대조적이면서도 아주 완벽한 하모니를 이룹니다. 트랙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면서 고통과 고난 뒤에 밀려오는 쓸쓸함을 노래하며 긴 여운을 남기며 끝을 맞이합니다.
고딕이라는 장르 자체가 어두침침하고 무겁습니다. 어떤 이는 자살하기 딱 좋은 노래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상하리 만큼 비오는 날이나 우울한 날 이 앨범 트랙을 한바퀴 돌리면 마음에 평온이 찾아오더군요. (이게 제일 위험한건가?;;;;)
첫번째 앨범은 구하지 못하고 Mp3로 들어봤습니다. 국내에서 워낙 메탈 앨범 구하기가 하늘에서 별따기라 (이 A Sombre Dance도 국내에는 아마도 1천장이 못 넘을 듯 합니다.) 여기저기 수소문을 하곤 있지만 절망적입니다.;; 첫번째 앨범은 지금까지 3번은 들었습니다만 아직도 귀에 익지 않았습니다. 앨범은 최소한 5번은 들어야 제맛을 알게 된다는 법칙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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