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샵] 빛나는 별이 되다'

락음악

Heaven and hell - Black Sabbath


Sing me a song. You're a singer.
Do me a wrong. You're a bringer of evil.
The devil is never a maker.
The less that you give, you're a taker.
So it's on and on and on.
It's heaven and Hell. Oh, yeah!

노래 한 곡 불러주게  자네는 가수야
나에게 나쁜 짓 한 번 해보게  자네는 악의 전령사 아닌가
악마는 결코 무언가를 만들 수 없지
자네의 것을 더 적게 줄 수록 자네는 받는 사람이 되지
그리하여 계속 돌아가게 되는 걸세
그건 바로 천국과 지옥이야 오, 예

Lover of life is not a sinner.
The ending is just a beginner.
The closer you get to the meaning,
the sooner you know that you're dreaming.
Oh, it's on and on and on.
It goes on and on and on, heaven and Hell.
Ah. Yeah, yeah.
Oh, oh. Woo, woo. Yeah, yeah.

생명을 소중히 다루는 사람은 죄인이 아니지
끝은 단지 더 새로운 시작일 뿐
자네가 진짜 의미에 도달할 수록
자네가 꿈을 꾸고 있다는 걸 더 빨리 알게 되지
오, 그래서 계속 돌고 돌고 도는군
천국과 지옥이 계속 돌고 도는군

Well, it seems to be real,
it's illusion.
For every moment of truth there's confusion in life.
Love can be seen as the answer.
But nobody bleeds for the dancer.
And it's on and on on, and on and on.
Ah, ha. Ah, ha. Ah...

글세, 천국과 지옥이 분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단지 일그러진 망상일 뿐
매 진실의 순간마다 생명 안에는 혼란만이 있군
사랑이 답으로 보일 수도 있지
하지만 아무도 춤꾼을 위해 마음 아파하진 않아
그래서 계속 돌고 돌고 돌고, 돌고 돌아가지

Say that life's a carousel(Merry-go-round) spinning fast.
You gotta ride to well.
Your world is full of kings and queen.
Who blind your eyes then steal your dream...

나는 자네에게 인생은 빨리 도는 회전목마라고 말하지
자네는 그 목마에 잘 매달려야만 하네
자네의 세계는 여러 왕들과 여왕으로 가득하지
누가 자네의 두 눈을 멀게 하고 자네의 꿈을 훔쳐가는가...

It's Heaven and Hell.
Tell you black is really white.
The moon is just the sun at night.
And when you walk in golden halls,
you gotta keep the gold than falls.
그것은 천국과 지옥일세
나는 자네에게 검은 색이 진짜 하얀 색이라고 말하네
달은 어둠 속의 태양일 뿐
그리고 자네가 황금으로 만든 무대 위를 걸을 때
거짓보다는 진실을 지켜야 하네

It's Heaven and Hell. Oh, no!
Heaven and Hell.
You got to bleed for the dancer.
Hoo, hoo.
Look for the answer!
Hoo, hoo, hoo...

그것은 천국과 지옥
천국과 지옥
자네는 광대를 위해 마음 아파해야 하네
정답을 찾아보게

 

 

주다스 혹은 새버스 카페의 하야부사님께서 쓰신 글인데 좋아서 리뷰을 훔쳐왓읍니다. 양해바랍니다 하야부사님

http://cafe.daum.net/Judasorsabbath 주다스 혹은 새버스

 

 

 

1. Great Black Sabbath

위대한 블랙 사바스의 작품 중에 어떤 것을 가장 좋아하느냐고 물으면 정말 선뜻 입이 떨어지 않을 것 같다. 날 완전히 압도하는 ‘'Megalomania' , 나를 위해 작곡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Sabbra cadabra' , 언제 들어도 쓰러지는 ’N.I.B' , 꼭 플레이해보고 싶은 ‘Lady evil' , 'Sabbath Bloody Sabbath' , 'Iron Man' 등등 다른 곡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블랙 사바스는 나에게 소중하다. 하지만 블랙 사바스 매니아냐고 묻는다면 그 또한 선뜻 대답을 못 할 것 같다. 아직 전 앨범을 다 가지고 있지도 못하고 음악 외적인 지식에서도 많이 부족하다. 그렇다!! 난 블랙 사바스의 Fan이다!!

 나를 블랙 사바스 팬으로 만든 앨범은 오지가 떠난 후 녹음된 Heaven and hell 앨범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Heaven and hell이란 곡 하나가 블랙 사바스를 탐험할 수 있게 하는 지도와 나침반을 주었다. 영감을 주었다고나 할까? 그렇게 의미있는 곡인 헤븐 앤 헬...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듣고 있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고 있는 개명곡인 헤븐 앤 헬이 좋은 이유....정말 위대한 곡이라고 느껴지는 이유를 콤보로 선보이고자 한다.

 음악적인 완성도, 보컬의 원숙함과 카리스마는 너무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조금 다른 측면인 가사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완벽한 작곡과 연주에 어우러지는 본곡의 가사가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자 그러면... Let's go to the 'Heaven and Hell'!!! ^^

2. 두운 요운 각운

 힙합 아티스트를 평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라임과 플로우이다. 라임은 가사의 특정 모음을 일치시키는 것을 말한다. 플로우는 말 그대로 가사의 흐름이다. 프리스타일 힙합에선 모든 게 즉흥적으로 이 두 가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티스트의 역량을 평가하기가 쉽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블랙 사바스 곡 중에서도 헤븐 앤 헬은 라임과 플로우가 귀신같이 정교하다는 것이다. 힙합처럼 즉흥적으로 만든 건 아니지만, 시적으로 작사한 작사자의 공력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라임의 효과는 특정한 모음이 일정한 호흡에 따라 반복되며 청취되면서 곡의 흐름에 청자가 동조하게 될 때 두드러진다. 라임이 맞아나가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게 있다. 라임이 깨지면서 심리적 동조가 깨질 때 자신도 모르게 소리의 흐름에 더더욱 집중하게 되는 경우가 그것이다. 운(특히 각운)을 맞추고 깨고 다시 맞추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청자는 자신도 모르게 곡의 흐름에 토끼 몰이되는 것이다. 아무래도 실례를 드는 것이 가장 빠를 것이다. 헤븐 앤 헬 실제 가사 되겠다..

Sing me a song You're a singer

Do me a wrong You're a bringer of evil

The devil is never a maker.

The less that you give, you're a taker

곡의 도입부인데 위의 두 문장에서 Me a ~ong... ~re(er~)...er이 반복되는 패턴이다.

그러다 Me a ~ong패턴이 깨지고 주위환기가 이루어지며 또 다시 er, er가 등장한다.

곡 전체로 봤을 때 각운을 ~er로 맞춘 것은 하나의 중요한 샘플이다. 뒤로 가면서 계속 반복되는 패턴이기 때문이다.

So it's on and on and on

곡의 클라이맥스로 가면서 계속 등장하는 on and on and on...곡 전체로 보면 이것도 전략적인 라임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on and on and on을 발음해보시면 알 수 있듯이 굉장히 플로우가 좋은 구문이다. 그리고 다음 콤보에서도 밝히겠지만 이 on and on and on은 내용적으로도 굉장한 방점이 찍혀있는 구이다.

It's heaven and Hell Oh well~~

왜 Yeah~~가 아니고 Well~~인가? 개인적인 의견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마시길. 웰~을 발음할 때 혀가 한번 말리면서 목구멍으로 먹는 소리가 난다. 별거 아닐 진 몰라도 이것이 한번 세션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말하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Yeah~~~’는 ‘It's over'의 느낌이고 'Well~~'은 확실히

It goes on and on의 느낌이다. 예~의 경우 뭔가 터져 나오는 Feel이랄까? 잠시 딴 소리했다...

 

Lover of life is not a sinner.

The ending is just a beginner

The closer you get to the meaning the sooner you know that you're dreaming

위의 두 문장은 위에서 보여주던 라임의 패턴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맨 아래 문장!! ~할수록, ~~한다는 The 비교급, The 비교급...구문은 실제로 라임을 맞추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문장 패턴이다. 마지막으로 the의 e와 you're의 re을 맞추고...~~ing로 마무리하는 센스!!!

Well if it seems to be real it's illusion.

For every moment of truth there's confusion in life.

Love can be seen as the answer

But nobody bleeds for the dancer

장모음가 첫 번째, 세 번째, 마지막 문장의 요운을 맞추고, 세 번째, 네 번째 문장에 단모음 가 수줍게 들어가 있다. 각운은 ‘sion’과 ‘er’로 마무리한다.

Say that life's a carousel spinning fast

You gotta ride to well

Your world is full of kings and queens

Who blind your eyes then steal your dream

It's Heaven and Hell

이 구문의 매력은 라임을 전혀 안 맞추고, 전혀 새로운 소리의 패턴으로 가사가 흘러나간다는 것이다. 굳이 규정을 하자면 ‘플로우’에 초점이 맞췄다고나 할까? 집착에 가깝게 운을 맞춰 나가다가 전혀 라임을 맞추지 않는 흐름에서 마지막 등장하는 말은 ‘It's heaven and hell' 멋지지 않은가? 앞에선 디오가 다가와 말을 하는 느낌이 드는데, 이 부분부터는 무언가 토해내는 느낌을 받는다. 실제 곡을 들어보면 이 부분이 굉장히 멋지게 들리고 헤븐 앤 헬이라는 부분에서 무엇인가 확 꽂히는 느낌을 받는다.

Tell you black is really white

The moon is just the sun at night

And when you walk in golden halls,

you gotta keep the gold than falls

It's Heaven and Hell Oh, no!

Heaven and Hell

곡의 말미로 치닫는 이 부분에서의 최고 압권은 golden과 gold than의 배치이다. white와 night, halls와 falls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측면이지만 노래를 할 때 거의 비슷하게 발음할 수밖에 없는 golden과

gold than의 라임은 지대로 한 방 맞는 느낌이다.

You got to bleed for the dancer.

Fool fool

Look for the answer

Fool fool fool

운을 다 맞춰가면서 훌륭한 내용의 가사를 만들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노력을 바쳤음을 알 수 있다. 헤븐 앤 헬이 음악적으로도 정말 훌륭하지만 가사 자체의 사운드가 유려하다는 측면에서도 부라보를 외칠수 밖에 없다. 주혹새 영웅들인 주다스 프리스트, 아이언 메이든곡 중에서도 실제로 라임 맞추기가 많이 발견된다. 이건 따라 불러 보다보면 불연 듯 느껴지는 것이다. 몇 초전에 내 입에서 흘러나왔던 소리들이 다시금 나를 기다리고 있을 때 작사자의 의도를 생각하시면서 씩~~ 웃어주시길 바란다. 음악 듣는데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