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샵] 빛나는 별이 되다'

락음악

블랙홀 - 마지막 일기

광주 5,18민중항쟁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노래입니다. 5,18광주민중항쟁은 전라도도민들만의 아픈 가슴은 아닙니다. 가장 큰 아픔은 저와같은 그 현장을 지켜보아야했던 광주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역사앞에 아직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시대정신의 고찰을 부릅니다.  

 

 

"고등학생들은 먼저 총을 버리고 투항해라, 우리야 사살되거나 다행히 살아남아도 잡혀죽겠지만 여기 있는 고등학생들은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산 사람들은 증인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민주주의와 민족통일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항쟁의 마지막을 자폭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장내는 숙연해지고, 수류탄을 거머쥔 고등학생들은 울었다.

 

 

 

이 글은 80년 5월 학생들과 시민들과 함께 저항하던 중 시민의 대표 한 사람이 시민군에 가담한 고등학생들에게 한 말이다.

 

지금듣고 있는 곡은 광주 5월항쟁중 사망한 한 고등학생을 기리는 블랙홀의 노래다. 이 노래을 들으면서 소설 깃발의 한대사가 떠오른다.

 

‘어떤 사람들이 이 항쟁에 가담했고 투쟁했고 죽었는가를 꼭 기억해야 돼. 그러면 너희들은 알게 될 거야. 어떤 사람들이 역사를 만들어 가는지를… 그것은 곧 너희들의 힘이 될 거야’(깃발)

 

 

80년 광주가 준 교훈처럼 우리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거스르는 세력들에 더 이상 활부할 수 없도록 끝까지 싸워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역사를 지켜온 힘이며 미래의 역사를 짊어 지고 나갈 우리들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대동고 3학년이던 전영진님의 이야기입니다.

 

휴교령 조치가 내려진 5월 19일, 오전수업을 마치고 시내버스를 타고 집에 오던 중 공수부대원들로부터 흠씬 두들겨 맞고 들어왔다. 이에 부모님들은 아들을 마아서며 박은 위험하다라며 절대로 나가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했지만, 전군은 “어머니 조국이 나를 부릅니다. 민주, 정의, 자유 위해 앞서 갑니다." 라는 쪽지을 남겨두고 21일 새벽 몰래 시위대에 합류하게 된다.

 

그후 21일 새벽4시경 계엄군의 M16에 사망하게 되었다.

 

묘지번호 : 1-51 전영진


안장년월일 1997.06.14
주소 광주시 북구 풍향 592-5
안장대상 당시사망자
주민등록번호 620205
사망일시
1980.5.21 14:00
사망원인
M-16 총상

사망장소 광주기독교 병원
기타 구 5.18 묘역에서 이장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이준기는 고 대동고의 열사 전영진님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이준기의 주변 친구들은 대동고의 그의 학우들을 모티브로 삼았다.

 

마지막 일기 

블랙홀

 

 

최근 미국에까지 진출하여 한국형 헤비메탈을 보여주며 8집 2006년 UGLY HERO중에서 RHRO란 곳은 전쟁광 부시마져 대놓고 비판하기도 한 평화을 사랑하는 미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어찌보면 한국 언더음악의 한류음악의 원조격인 밴드이기도 하다.(한국에서는 이들의 이름조차 모르는 자들이 태반이기겟지만.....)

사실 두려워요 내게 다가올 시간이

아직 내겐 너무도 벅차요

먼저 떠난 친구들의 눈물이 생각이 나요

아직도 내 가슴에 흘러요

이 어둠이 가기 전에

나의 짧은 시계 소리 멈추고

나도 잊혀지겠지

달빛 아래 펼쳐 있는 나의 일기장에

그린 나의 어머니 영원히 사랑해요

못다한 나의 숨결은 5월의 하늘 위에 붉게 떠 있는

눈부신 금빛이 되어 그리운 모든 사랑을 바라볼 거야

 

이 어둠이 가기 전에

나의 짧은 시계 소리 멈추고

나도 잊혀지겠지

달빛 아래 펼쳐 있는 나의 일기장에

그린 나의 어머니 영원히 사랑해요

못다한 나의 숨결은 5월의 하늘 위에 붉게 떠 있는

눈부신 금빛이 되어 그리운 모든 사랑을 바라볼 거야

 

본노래가 실린 마지막 일기 블랙홀 4집 Made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