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샵] 빛나는 별이 되다'

락음악

랜디 로스는 1956년 12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산타모니카에서 태어났다. 양친 모두 음악교사인 환경에서 자란 그는 어린시절부터 클래식 음악에 익숙했다. 아버지는 랜디가 두 살도 되기전에 타계해 어머니가 학교운영을 하게 되어 그도 필연적으로 강사로서 많은 생도들에게 기타를 가르쳤다. 고교를 졸업할 때에는 이미 많은 밴드에서 경험을 쌓았고 본격적인 활동은 전설이 되어 버린 콰이어트 라이옷에서 플레이 하면서 부터이다. 이 밴드는 당시 엘에이에서 밴 헤일런, 익사이터(조지 린치의 밴드)와 함께 절대적인 인기를 누려 장래성이 있는 밴드로 보여졌다. 그러나 밴드가 유명해지기 전에 랜디는 오지 오스본의 오디션에 합격하여 오지의 솔로 데뷔작인 [브리자드 오브 오지]로 화려하게 메이저 씬에 부상했다. 그리고 두 번째 앨범인 [다이어리 오브 매드맨] 녹음 후의 투어 중에 세스나 비행기 사고로 1982년 3월 19일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랜디 로스의 기타는 전체적으로 멜로디를 중시하는 것이다. 알려진 바대로 그는 클래식 기타 강사였는데, 그 때문에 코드 웍이나 보이싱까지 멜로디컬한 경향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그의 멜로디컬한 감성은 솔로 애드립에서 압권을 이룬다. 힘과 멜로디 그리고 뜨거운 감성 모두가 빛을 발하는 기타를 연주했던 것이다. 랜디 로스의 연주를 다시는 들을 수 없게 되었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플레이어들 및 마니아들은 그의 감동적인 록 멜로디 라인을 잊지 못하고 있다. 오지 오스본이 LA에 머물러 자신의 솔로 프로젝트의 멤버를 모집하기 시작했을 때 기타리스트오디션에서 랜디 로스를 발굴하였다. 오디션은 1979년 11월에 행해졌었다. 오후부터 시작된 오디션에 유명 기타리스트가 차례차례 참가했는데 그중에 랜디 로스가 있었다. 이때의 상황에 대하여 지금은 고인이된 랜디는 이렇게 말했었다. "내가 오디션에 간 것은 오전 2시경이었어요.나는 틀림없이 잼세션 이나 하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방에 들어가니까 오지가 소파 에서 자고 있어 그를 깨우니까 어쩜 나를 여자로 착가해 버렸죠." 라고. 한편 오지는 "잠을 깬 순간 앞에 천사가 아닌가하고 생각했죠 밴드의 기타리스트는 이녀석 외에는 생각할 수가 없다. 한순간 결정해 버렸어요."라고 이야기 한다. 이렇게하여 오지, 랜디, 리 커스레이크,  밥 디즐리의 프로젝트가 시작 됐다. 그들이 레코딩을 시작할 무렵 제트레코드에서 'Son Of Sabath' 라고하는 그룹 이름이 발표 되었으나 앰범완성뒤에 'Blizzard Of Ozz' 로 변경되었다. 그들은 1980년 8월의 레코딩 훼스티벌 출현을 연기하고 같은해 9월에 비밀리의 워밍 업 리허설을 행하여 10월에 최초의 전 영국 투어를 시작했다. 전미 투어를 시작 할 무렵 랜디 로스는 '기타플레이어지'에서 신인 베스트기타리스트 NO.1에 선출되어 New Guitar Hero로서 세계의 팬들로부터 주목을 받게 되었다. 1982년에 들어가 그들은 미국에서의 대 성공으로 UFO와 동행한 투어는 각지에서 매진을 기록하고 앨범은 매우 간단히 골드 디스크를 획득하였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비극이 들어 닥쳤다. 1982년 3월 19일. 그날의 비극적인 사건에 대하여 오지는 영국의 신문에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들은 오랜드를 향하여 드라이브를 하고 있었죠. 8시간 가량 달리다가 운전수가 버스를 멈추고 '세스나'에 타자고 말했어요. 파일럿 면허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죠.그래서 먼저 처음에는 돈 에이리와 우리의 옛 투어 매니저인 제이크가 타서 비행하고 그 다음 에 랜디 로스와 메이크업 담당인 레이첼이 탔죠. 저는 버스 뒤쪽에서 자고 있었는데 아침9시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랜디 일행은 싱글엔진의 비행기를 타서 선회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강을 하여 비행기의 날개가 버스 옆구리에 부딪치고 균형을 잃으면서 근처에 있는 집과 충돌해 버렸어요. 버스에서 20피트정도 떨어진 곳에서 였죠. 그 소리 때문에 벌떡 일어나니까 돈이 가슴에 십자가를 그리며 뛰쳐 나가 집과 충돌한 비행기 속에서 몇 명을 구조하려고 했었지만 이미 불에 휩싸여............" 이렇게 되어 천사와 같은 랜디 로스는 26년 간 짧게 자리하였던 세상과 결별하였다.

브리자드 오브 오지/오지오스본소니 1. I Don't Know 2. Crazy Train 3. Goodbye To Romance 4. Dee 5. Mr. Crowley 6. No Bone Movies 7. Revelation (Mother Earth) 8. Steal Away (The Night)  1980년 70년대에 우리나라에서는 하드 록의 대표격이라면 레드 제플린과 딥 퍼플이라는 감이 있었지만 당시 미국에서의 블랙 사바스는 그에 육박하는 또는 그 이상의 인기를 누렸다. 그래서 그 밴드의 프론트 맨이었던 오지 오스본의 탈퇴는 큰 뉴스거리였고 그 후 오지의 활동은 각 방면에서 주목 되었다. 랜디는 그러한 배경을 업고 등장했다. 더군다나 기타 히어로적인 외모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테크닉을 지닌 그는 게리 무어를 탐내던 오지에게도 납득이 가는 인재였다. 플레이 면의 독자성이라는 면에서는 에디에 비해 한 수 뒤처지지만 랜디는 스피드감이 있는 크로마틱 스케일을 적절히 사용하여 독자의 세계를 만들어 냈다. 이른 바 왼손잡이 기타의 신화가 탄생 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에게 있어서도 오지에 있어서도 역사적인 명반이 되고 있다.    랜디 로스 이어스/과이어트 라이옷라이노 1993년 9월 릴리이즈된 대단히 쇼킹한 발표였다. 94년에 갑자기 등장한 이 앨범은 그가 밴 헤일런 등과 엘에이의 씬을 만들어 냈던 시대의 것으로 매우 생생한 연주이다. 완성도라는 단어와는 약간 거리가 멀지만 랜디가 소년시대부터 상당한 실력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긴 기타 솔로를 포함하는 <라핑 가스>는 그가 일련의 오지의 앨범에서 남긴 것 보다도 더욱 호감을 지니게 한다. ▒ ▒ ▒   참    조    ▒ ▒ ▒ [ Randy Rhoads ]     'Flying High Again!! ThunderBird'  아름다운 기타리스트 랜디 로스     오지 오스본을 아는가? 레드재플린과 쌍벽을 이루며 락 음악(엄밀히 말해서 헤비메탈)의 중흥기를 이루어낸 그룹을 말하라면 많은 이들은 블랙 사바스를 꼽을 것이다. 그러한 블랙 사바스의 보컬리스트이며, '헤비메탈은 사탄의 음악이다.'라는 악명을 받게 하는데 있어서 지대한 공헌(?)을 한 락커가 있다면 누구도 서슴치 않고 그를 지명할 것이다. 바로 오지 오스본... 분명 랜디 로스에 관한 글이라며, 왜! 오지의 경력을 나열하느냐 할지 모르지만, 랜디 로스를 말할 때 피할 수 없는 단어 또한 오지 오스본이기때문이다. 가장 사악한 락커라 불리였던 오지오스본.. 그리고 락커로선 드물게 천사같은 이미지를 지니고 있던 랜디 로스... 마치 선과 악의 대결을 보듯 극과 극의 이미지를 연출하며, 오지 오스본은 그의 첫 앨범인 Blizzard Of Ozzy를 발표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락보컬 중 로버트 플랜트같은 걸쭉한 목소리(일명 막걸리소리)를 지닌 보컬리스트를 좋아하지만, 오지는 날카로운 고음의 락보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좋아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보다 그가 데리고(?) 있던 기타리스트들을... ▒ 랜디 로스의 성장기 캘리포니아의 산타모니카에서 1956년 12월6일날 태어난 그의 본명은 William Randall Rhoads이다. 신은 한사람에게 모든 것을 주지 않듯이 랜디에게 음악적 재능과 함께 소아마비라는 선악과를 주었다. 오지 오즈본 밴드의 공연을 보면 팔짝팔짝 뛰어 다니는 오지와 가만히 서서 연주를 하는 랜디와의 모습에서 동적인 오지와 정적인 랜디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절뚝이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하는 랜디의 모습이었으며, 이 때문에 그들은 마치 천사와 악마의 모습으로 비춰졌을 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그러하듯 랜디는 내성적이었고, 그와 더불어 강한 의지력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에게는 커다란 음악적 조언자가 있었는데, 바로 어머니였다. 랜디의 어머니는 플롯을 연주하는 연주가였으며 '무소니아 스쿨 오브 뮤직'이라는 음악학교를 운영하였다. 덕분에 랜디는 음악적인 환경속에 살게 되었고, 어머니는 아들의 기타수업을 위해 선생님까지 동원하였다. ▒ 랜디 로스의 연주스타일 랜디의 특징은 '단연 3연음'과 '개방현 플레이'이다. 흔히 우리는 그를 정통적인 기타리스트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듣기에만 편안한 연주를 추구하는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첨가되지 않은 사운드로 곡을 연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전혀 테크닉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자면 그는 마이클 쉥커나 게리 무어 같이 은은하면서도 감동을 주는 에드립이 아주 뛰어나며 가끔은 지미 페이지 같이 플레이즈도 많이 사용하고 연주 스케일은 블루스적인 면에 치우치는 듯 하면서도 불협화음을 넣어서 마치 악마적인 사운드를 펼친다 그러나, 악마적인 면만을 갖고 있지는 않다. 왜냐하면 를 비롯하여, 1집과 트라이뷰트의 를 들어보면 마치 클래식 기타의 연주자를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테크닉을 구사하기 때문이다. ▒ 죽음 그리고 그 이후... 1982년 3월19일, 이날 이후 많은 음악전문지에서는 매년 3월 특집으로 그를 다루게 된다. 2집 앨범 'Diary Of A Madman'의 성공으로 전미투어를 하고 있었던 오지밴드는 플로리다의 리스버그라는 곳에 잠시 도착한다. 투어 드라이버였던 앤디 에이 콕은 자신의 비행면허증을 자랑하며 비행기운전을 하게 되고 그의 뒷자리에는 랜디가 타고있었다. 신이 난 앤디는 버스에 남은 투어 멤버들에게 자랑이라도 하듯 곡예비행을 하였는데, 재밌는 것도 한 두번이지 3번째 저공비행시에 그만 세스나기의 뒷날개는 버스와 부딪쳤고, 그 후론 불길만이 보였다. 오지는 훗날 그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말하였다. "불을 진압하였을때 세스나기는 무자비하게 부숴져 있었으며, 유리창은 산산조각나고 손과 발이 여기저기 구르고 있어 마치 지옥을 방불케 했다. 랜디는 한 순간 눈을 뜨고 나를 보았던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마치 혼이 빠져버린 것같은 그런 랜디를 보는 것이 너무 괴로웠다." 투어를 중단한 오지는 그 충격에서인지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긴머리를 삭발하였다. 채 피지도 못하고 아쉬움만 남기며.. 사그러져간 그날. 26세의 야망을 피어보지도 못한채... 그의 묘지는 LA교외 산바르디노에 있는 마운트 뷰 묘지에 묻혔다. ▒ 랜디로즈의 추모곡 랜디 로스는 많은 기타리스트 및 동료음악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듯이 그를 기리는 추모곡들 또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곡을 들라면, OZZY OSBOURNE의 [Tribute To Randy Rhoads] 라이브 앨범과 QUIET RIOT의 란 노래이다. <썬더버드>는 그의 속주플레이를 칭해 붙인 별명으로 그를 부르는 가장 큰 애칭이다. 그외에 GARY MOORE는 이란 곡에서 그에 대한 마음을 애절하게 나타내었다 ▒ 자잘한 뒷이야기 ▶   랜디의 기타선생이었던 스콧은 랜디를 가르친 첫번째 기타 스승이었는데, 옛 무협영화에서 제자를 떠나 보내는 스승이 하듯 "너에게 더이상 가르킬 것이 없다."라는 말로 랜디의 가르침을 마쳤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여하간 랜디의 어머니는 그말을 믿지 않는다고 하였고, 스콧은 랜디의 어머니께 농담하시냐는 반문을 하였다고 한다. ▶ Quiet Riot가 해체된 후 랜디 로스는 기타를 가르치며 생활비를 벌었다. 그 때 그에게 배운 사람이 바로 현재 Wild Side의 기타리스트인 Brent Woods이다. 그는 13세부터 랜디에게 1년간 매 주 한 시간 이상 씩 레슨을 받았다. 그는 주로 랜디의 테크닉 필링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에게 레슨을 받은지 1년 후 랜디는 오지오스본 밴드에 가입했다. 그 이후에도 계속 레슨을 받았으며, 자신이 레슨받은 테이프곡 중 랜디와 섹션용으로 연주한 곡이 의 전주 리프에 삽입되었다. ▶ 오지는 랜디를 너무나도 신임하고 있었다. 그는 첫앨범 발매 후 어느 잡지와 이런 인터뷰를 하였다. 인용하자면, "난 최고의 키타리스트를 친구로 갖고 있다 난 랜디로스를 기타리스트로 데리고 있기 때문에 1980년대는 우리의 독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늘도 무심하시지 그가 막 온세상의 열렬한 팬들에게서 따뜻한 사랑을 받으려고 하는 시기인 1982년 미국 순회공연때 그만 경비행기 사고로 젊은 나이에 요절하고 말았다니... ▶ 고3 시절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집으로 오던 길에 친구로부터 빌린 테잎에서 들려오는 경이로운 멜로디에 눈물을 흘린 적이 있었다. 그 곡은 바로 였다. 후에 알았지만, 어느 악마숭배자인 신부를 소재로 만든 노래란 걸 알고 경악 했던 기억이 새롭다. 마치며... 불쑥, 오지의 랜디로즈 추모라이브음반(지구레코드사 발매)속지의 글(전영혁)이 생각난다. 당시 그 글을 읽고는 그 유치함에 친구놈과 치를 떨었지만... 랜디의 음악을 접한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그의 느낌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랜디는 죽은게 아니야! 다만 무지개 저편에서 날 기다리고 있을 뿐이야" [ 참조: Write By Cyber Rock Space s1crs ] [ Ozzy Osbourne ] 1960년대말 Psychededlic Rock의 열풍은 1970년대로 넘어가면서 시대적인 상황의 변화와 함께 사그러들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Rock Music은 형태의 다양화로 그 활로를 찾아나가기 시작하는데 그 흐름은 크게 2가지로 대변될 수 있다. 우선 새로운 악기와 새로운 리듬, 그리고 클래식음악적인 요소의 도입 등을 통해, Rock의 본질에서는 조금 빗겨 나갔지만, Rock Music의 예술적인 면을 심화시킨 Progressive Rock이 Pink Floyd, King Crimson, Moody Blues, Soft Machine과 같은 밴드들의 대중적인 인기와 함께 자리 잡아나가고 있었고, 다른 하나는 Blues Rock을 근간으로 강력한 기타 리프와 공격성을 주무기로 하는 Hard Rock과 Heavy Metal이 정통을 추구하는 Rock Mania들에 의해 Rock Music의 주류로 인정받고 있었다.   특히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에 등장하는 Led Zeppelin, Deep Purple, Black Sabbath는 Hard Rock과 Heavy Metal의 생성과 확립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큰 공헌을 한 그룹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Led Zeppelin이나 Deep Purple이 Blues적인 면을 많이 강조하면서 예술적인 Rock의 형태를 추구한 반면에 Black Sabbath는 육중한 중저음의 Minor Scale을 위주로 중세의 암흑가를 연상케하는 Toni Iommy의 Heavy한 기타 리프와 저 멀리 연혹에서 울려퍼지는 Grim Reaper의 목소리같은 신경질적이면서 암울한 Ozzy Osbourne의 목소리의 완벽한 조화로 Heavy Metal의 사운드의 근간을 이루면서 향후 출현하게될 여러 후배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Heavy Metal을 사랑하거나 직접 연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Black Sabbath의 은혜를 입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벌써 Earache레이블 소속의 Death Metal 밴드들을 축으로 한 [Masters Of Misery]와 여러 Heavy Metal의 Sub-Genre를 아우르는 다양한 뮤지션들에 의한 [Nativity in Black]등 그들에 대한 2장의 트리뷰트 앨범이 발매되어 있는 것만 보아도 그들에 대한 후배들의 존경과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는데, 특히 Black, Death, Doom, Satanic Metal 계열의 음악에 있어서 그들의 존재는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러한 Black Sabbath의 어둡고 음산한 이미지의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Ozzy의 마력적인 보컬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블랙 사배스의 창단멤버였던 오지 오스본은 78년의 9집 [NEVER Say Die]를 끝으로 로니 제임스 디오에게 리드 보컬리스트의 자리를 넘겨준 후 자신의 그룹을 조직했다. 출범 당시의 라인업은 후레이저 비니(기타)-테리 홀버리(베이스)-앤디 베인(드럼) 등의 무명뮤지션들로 2년간(1978-1979) 공연여행에만 참여타가, 불후의 기타리스트 랜디 로즈를 영입시킨것은 79년말이었다. 뿐만아니라 유라이아 힙 출신의 드러머 리 커슬 레이크와 레인보우 출신의 베이시스트 밥 데이즐리 등으로 멤버 전원을 교체한 후(키보드의 돈 에일리는 게스트로 참여) 1980년 3월 22일 릿지-팜 스튜디오에서, 라우드니스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맥스 노먼의 엔지니어링으로 대망의 데뷔 앨범 [BLIZZARD Of Ozz]를 녹음키에 이른다. 당시 23세의 나이었던 랜디는 수록곡 전체를 작곡했을 뿐 아니라, 너무나 유명한 에서, 활화산같은 에서, 그리고 묵시록적인 에서 전대미문의 휭거링을 노출, 오지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경악의 도가니로 안내했다.   이듬해에 공연여행에 지쳐 유라이어 힙으로 복귀해버린 커슬 레이크와 그를 따라간 데이즐리의 후임으로, 블랙 오우크 아칸소우와 팻 트래버스 밴드를 거친 해머 드러머 타미 앨드릿지와 랜디의 옛 친우 루디 사르조를 맞아들여 전화위복의 라인업으로 공개한 두번째 앨범 [DIARY Of A Madman]에서의 랜디는, 더욱 원숙해진 섬광같은 테크닉으로 을 비롯한 전편에서 지구촌의 메틀 팬들을 사로잡고 만다. 1956년 12월 6일 LA의 산타모니카에서 윌리엄 랜델 로즈라는 본명으로 태어난 랜디는 6세때부터 할아버지의 손때가 묻은 낡은 깁슨 어쿠스틱 기타에 매달렸으며, 그로부터 10년 후인 16세때에 콰이어트 라이엇을 조직하기전까지 클래식과 일렉트릭 기타의 모든것을 알게되었다. 고향친구인 케빈 듀보르(보컬)와 함께 고교시절 스쿨밴드로 출발한 콰이어트 라이엇은 78년에 드류 포사이스(드럼)-켈리 가니(베이스) 등 4인조의 라인업으로 지금은 폐반되어버린 [QUIET Riot I]을 취입했으며, 베이시스트를 루디 사르조로 교체한 후 79년에 [QUIET Riot II](역시 폐반)를 남겼다. 당시까지만해도 무명이었던 랜디의 가능성을 가장 정확히 파악해낸 인물은 토니 아이오미를 능가하는 기타리스트를 찾아내는데 혈안이 되어있었던 오지 오스본이었다. 말할나위없이 오지의 오른팔이 된 랜디는 콰이어트 라이엇을 까를로스 까바조우에게 넘기고 단 두장의 앨범을 통해 메틀기타의 제왕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2집을 끝으로 랜디는 순회공연 도중에 일어난 불우의 비행기 추락사고(1982년 3월 19일)로 죽어 오지 오스본은 큰 슬픔에 잠기게 된다. 랜디의 공백을 버니 토메와 브래드 길리스 등의 기타리스트가 세션 형식으로 메꾸려 했으나, 오지는 결코 랜디를 잊을 수가 없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한 오지는 제이크 E. 리를 새 기타리스트로 맞이해 83년 [BARK At The Moon]을 완성하였다. 이어서 86년에는 핸디 카스틸로(드럼)-필 수잔(베이스) 등을 맞아 [THE Ultimate Sin]을 공개하였다. 이 앨범을 끝으로 제이크 E. 리는 "쉬고 싶다"는 것을 이유로 그룹을 탈퇴하고, 잭 와일드가 후임 기타리스트로 영입되어 89년 [NO The Rest For Wicked]를 공개하게 된다. 등을 수록한 이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금새 플래티넘을 획득, 오지의 변함없는 인기를 보여주었다. 91년에 오지는 [NO More Tears]를 발표하며 헤비메틀계를 떠나겠다는 발표를 해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는 논란 중에서도 이 앨범은 , , 등을 위시해 수록곡 전부를 히트시키는 쾌거를 올렸다. 93년에 오자 오지는 [LIVE & Loud], [OZZMOSIS]등을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우리나라 나이로 올해 59(1948년 12월 3일생)이 되지만 아직도 지치지 않고 활동을 하고 있는 Ozzy는 1995년 "Retirement Sucks Tour"로 명명한 자신의 월드투어를 벌이기도 하고, 1996년부터는 Lollapalooza나 H.O.R.D.E Tour와 맞먹는 Rock Festival인 Ozz-Fest를 기획하는 등 젊은 사람을 능가하는 음악에 대한 정열을 보여주고 있지만 Zakk의 영입 이후 이전의 음악들에 비해 상업적으로 치우치는 면이 없지 않고, 또한 최근 Zakk의 탈퇴와 그 뒤를 이은 David Lee Roth 밴드와 Lizzy Borden출신의 Joe Holmes(Randy Rhoads의 제자였다고 전해지는)도 그 거취가 불투명하여서 초기 그의 음악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적지않은 실망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1997년에는 Ozzy의 베스트 곡들을 수록한 [The Ozzman Comethgt]가 발표되었다. 물론 오리지널 앨범은 아니지만, 그의 Black Sabbath 초창기 시절의 Basement Tape에서 발췌한 미발표버전 2곡, , , 등의 히트곡들과 새롭게 발표한는 신곡 를 담고 있는 기존의 곡들을 편집한 앨범으로서 신선미는 조금 떨어지지만, 헤비메틀계의 거장인 Ozzy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알짜배기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