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 Wood - Monkeybats
Voodoo Violince('91)
Track Listing
1. Mark_Wood.Monkeybats (3:55)
2. Mark_Wood.I_Want_to_Take_You_Higher/Stand (3:50)
3. Mark_Wood.VooDoo_Violince (5:08)
4. Mark_Wood.Right_Engl_Boogie (3:28)
5. Mark_Wood.The_Howling (3:18)
6. Mark_Wood.Kobiyashi_Mahru (2:07)
7. Mark_Wood.Sledgehammer Hop (4:44)
8. Mark_Wood.Slip'n_Anna_Slid'n (3:29)
9. Mark_Wood.Roadwork (5:09)
10. Mark_Wood.Passion_Principle (4:44)
Line-Up
Mark Wood : 6-String & 9-String Double-Neck Violator, Flying "V",
Zeta Midi Violin, Metal Rhythm Violin, Acoustic Violin,
Keyboards, Piano
Dave Lewitt : Drums, Percussion
Gerald Veasley : Bass, Fretless Bass
오랜만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 이게 듣고 싶더군요.
사실 마크우드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땐 당연히 기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피킹소리가 들리지 않더군요.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보니, 전자바이올린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분이시더군요.
바이올레이터(Violator)라는 독자적인 악기를 연주하는, 마크 우드(Mark Wood)의
데뷔앨범 수록곡 Monkeybats 입니다.
아무튼 이 앨범 슬리브에는 There are no GUITARS on this record! 라고 쓰여있군요.
한번의 보윙으로 도저히 피킹으로 얻어내기 힘든 수십개의 음을 쏟아내기도 하고,
마치 일렉트릭 기타의 아밍을 연상시키는 격차 큰 음들의 잔치가 있습니다.
바네사 메이와 유진박의 동시대에 같은 아티스트들이 클래식에 기반을 둔 연주를 한다면, 마크우드는 그야말로 헤비메탈에 기초를 둔 연주를 들려줍니다.
얼마전 기사를 보니 새 앨범을 구상중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조만간 새 앨범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세계를 놀라게한 일렉트릭 바이올린 연주자 마크우드...
마크우드는 전형적인 클래식 집안에서 태어났다. 또한 집에서는 목공소가 있었는지라, 어렸을때부터 악기를 직접 만들기도 했는데, 그것은 훗날, 마크우드가 직접 일렉트릭 바이올린을 개조해 내는데 가장 큰 밑거름이 된 부분이기도 하다.
너무나도 전형적이고도 보수적인 라이프 패턴(?)으로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하게 된 마크우드. 그러던 어느날, 마크우드의 삶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음악을 접하게 되는데, 바로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하드락의 위대한 전설, 레드제플린 이였다.
레드제플린의 음악을 듣고 마크우드는 자신의 자아를 많이 고민하게 되는데, 그러나 줄리아드의 교수들은 그에게 "쓸데없는 헤비메탈 음악을 들을 시간이 있으면 그시간에 모짜르트의 곡을 하나라도 더 연주해라" 라는 핀잔을 주었다. 결국 마크우드는 줄리아드를 자퇴한 후에 곧 자신이 직접 헤비메틀을 연주할수 있을만한 바이올린을 개조하여, 데모테잎을 녹음하기에 이른다.
이 테잎은 곧바로 당대 헤비메탈 기타음반의 모든것을 꽉 쥐어잡고 있던 마이크 바니에게 넘어 가게 되고, 마이크바니는 바로 그의 뛰어난 연주력과 무서운 발상에 계약을 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