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ffic - John Barleycorn
Traditional, arranged by Steve Winwood
There were three men came out of the west, their fortunes for to try
And these three men made a solemn vow
John Barleycorn must die
They've plowed, they've sown, they've harrowed him in
Threw clods upon his head
And these three men made a solemn vow
John Barleycorn was dead
They've let him lie for a very long time, 'til the rains from heaven did fall
And little Sir John sprung up his head and so amazed them all
They've let him stand 'til Midsummer's Day 'til he looked both pale and wan
And little Sir John's grown a long long beard and so become a man
They've hired men with their scythes so sharp to cut him off at the knee
They've rolled him and tied him by the way, serving him most barbarously
They've hired men with their sharp pitchforks who've pricked him to the heart
And the loader he has served him worse than that
For he's bound him to the cart
They've wheeled him around and around a field 'til they came onto a pond
And there they made a solemn oath on poor John Barleycorn
They've hired men with their crabtree sticks to cut him skin from bone
And the miller he has served him worse than that
For he's ground him between two stones
And little Sir John and the nut brown bowl and his brandy in the glass
And little Sir John and the nut brown bowl proved the strongest man at last
The huntsman he can't hunt the fox nor so loudly to blow his horn
And the tinker he can't mend kettle or pots without a little barleycorn.
Traffic - John Barleycorn
명반 시리즈에 블라인드 페이스에 대한 짧은 글을 쓰다가, 블라인드 페이스의 멤버였던 스티브 윈우드를 보니 트래픽의 음악이 생각났다.
솔직히 트래픽의 음악은 앨범 한장밖에 안 들어봤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음악을 하는 사람인지 잘 모른다. 그리고 지금 올리는 '존 발리콘'과 내가 들어본 앨범의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그래서 트래픽에 대한 얘기는 할 말이 없지만, '존 발리콘'이라는 음악에 대해 한마디...
John Barleycorn이란 단어를 영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보리로 만든 술의 별명(맥주, 위스키의 의인화)'라고 설명되어 있다. 그러니 존 발리콘은 결국 술에 대한 노래다.
원래 트래픽의 음악은 포크에 블루스, 재즈 등을 융합한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이 곡은 어쿠스틱 기타와 플룻, 탬버린 등으로 구성된 감성적인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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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anatomy.yonsei.ac.kr/LWT/M_Traffic.htm
아마도 술처럼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해악을 끼치는 식품은 없을 것이다. 의학적으로는 백해무익하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몰라도,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고 소심한 사람을 대범하게 만들 수도 있으며 친구를 사귀거나 사랑의 감정을 불어 일으킬 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가 또한 술이다. 예로부터 술은 예술의 영감의 원천이기도 하였고 수많은 시가와 예술 작품이 술로 인해 탄생하였다. 팝이나 락에도 술을 주제로 한 많은 노래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트래픽(Traffic)이 부른 "존 발리콘(John Barleycorn)"이다.
우리나라에도 임춘(林椿)의 국순전(麴醇傳)이나 이규보의 국선생전(麴先生傳) 등 술을 의인화한 가전체(假傳體)의 문학이 있는 것처럼, 영국에도 술을 의인화한 전통 포크 음악에 존 발리콘(John Barleycorn)이란 노래가 있다. 런던에서 지하철을 탔을 때 영국의 전통 포크 음악을 위해 모금한다면서 연주하고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지하철 객차를 돌아다니면서 부르는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연주와 노래 실력이 매우 뛰어나 영국 포크 음악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노래는 15세기 경부터 불려졌다고 하며 140개 이상의 다른 버전이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 "붉고 붉은 장미(A Red, Red Rose)"로 유명한 스코틀랜드의 서정시인인 로버트 번즈(Robert Burns, 1759-1796)가 정리한 "John Barleycorn, A Ballad"가 가장 유명하다. 트래픽이 부른 존 발리콘의 가사는 번즈의 시와 거의 비슷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