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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pspia |
2023-02-16 오전 1:3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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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우 작사 작곡 / 1955
삼천리 방방곡곡 아니 간 곳 없다마는
비봉산 품에 안겨 남강이 꿈을 꾸는
내 고향 진주만은 진정 못해라
유랑천리 십년만에 고향 찾어왔노라
마음에 채찍치며 달려왔노라
고향에 그 누라서 가고 싶다 않을까만
의곡사 종소리에 의암이 슬피 자는
내 고향 진주만은 진정 가고파
뛰는 가슴 적시면서 고향 찾어왔노라
옛 이름 부르면서 물어왔노라
(휘파람 멜로디)
고향이 반드시야 변했을리 없다마는
촉석루 어델 가고 이 발을 울리느냐
내 고향 진주만은 진정 그리워
삼백 육십 사시절을 울고 보내왔노라
환고향 그 날만을 바래왔노라
남인영 회장님의 절창을 촉석루 촉석공원 의곡사 논개바위 논개사당 남강 서장대 비봉산의 절경에 절묘하게 새겨 놓았네요. 이 감동적인 동영상이 진주방송국에 전해져 진주시민의 애향의식을 높히고 가황님께서 고향진주를 그토록 사랑하고 그리워한 내력을 재조명하며 가황님과 가요예술인 남인영 회장님과의 아름다운 인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비봉산 좌편 기슭에 보이는 사당은 고구려 영양왕 때 5만병력으로 수제국군 330만을 격멸하여 민족의 웅혼한 기상을 세계만방에 떨쳐 울린 고구려병마대원수 강이식 장군을 기린 봉산사이며 이 분이 곧 진주강씨 시조님으로 강문수님(남인수선생의 본명)은 그 후예로 알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북평양 남진주라 하여 두 고을의 미녀를 으뜸으로 여겼고 왕실과 권문세족은 물론 천하의 한량들이 진주미인들에게 매료되어 만금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이한 것은 진주 미인들은 좀체로 치마끈을 풀지 아니했고 한 번 정을 주면 다시는 변치 아니한 것이였습니다.(이하중략) 많은 미녀들에게 둘러싸여 북채(부채)로 장단을 맞추시는 분이 남인영 회장님인지는 모르겠으나 남아풍류가 천하에 이만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남음추) [출처] 내고향 진주 -남인수 1955년|작성자 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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