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리는 곡은 므네 느라빗싸(Мне нравится)라고 "I like"의 뜻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조용하고 감미로운 선율이 뿌가쵸바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들려집디다.
이 곡을 감상하는 동안에 알라 뿌가쵸바의 약력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원로가수급(?)에 속하는 1949년 생인 알라뿌가쵸바(Full name : 알라 바리소브나 뿌가쵸바-Алла Борисовна Пугачева)는 유명한 가수이자 작곡자이며 또한 흥행 배우이기도 합니다. (과거나 현재나 러시아에서는 인기있는 가수는 영화배도 겸업을 함)
뿌가쵸바의 가족은 어머니(지나이다 아르히뽀브나 아제고바-Одегова Зинаида Архиповна)와 아버지(바리스 미하일로비치 뿌가쵸프-Борис Михайлович Пугачев), 얼마전 이혼한 전남편 필립 베드로고비치 끼르꼬로프(Филипп Бедросович Киркоров - 러시아 쇼비즈니스계의 조용필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인기가수), 딸 크리스티나 아브라까이쩨(Орбакайте Кристина Эдмундовна - 1971년생, 그녀역시 러시아의 인기가수임), 손자 니키타(1991년생), 제니 등이 대중에 알려져 있습니다.
알라 뿌가쵸바는 모스카바에서 1949년 4월 15일에 아버지 바리스 뿌가쵸프와 어머니 지나이다 아제고바의 둘째 아이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음악적 재능은 유년시절부터 뛰어났으며 본인 스스로도 음악에 빠져살았다고 합니다. 알라 뿌가쵸바는 중학교를 마치던 1965년 소비에트 공화국의 라디오 방송프로그램 '스 도브르임 우뜨럼(С добрым утром')의 오프닝곡 '로봇(Робот"(1965 )'이라는 곡을 작곡했을 정도로 일찌감치 음악적 재능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1966~1967년 알라 뿌가쵸바는 처음으로 콘서트 투어를 벌이게 되며, 이후 본격적인 솔로가수로써 데뷔하기 전까지 수많은 러시아의 유명 음악인들과 같이 작업하며 자신의 재능을 가다듬기 시작합니다.
1977년에는 주연배우로 영화 '노래하는 여인(Женщина, которая поет)'를 찍게됩니다(뿌가쵸바는 이 영화의 OST도 작곡했음). 이 영화의 성공으로 알라뿌가쵸바는 TV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하는 동시에 그녀의 콘서트는 전국민적인 히트상품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