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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영화 "러브레터"의 영상과 OST 中 `A Winter Story` / 유키 구라모토
이와이 슌지, 유키 구라모토, 더이상의 조합이 있을까... 영상,음악,첫사랑... 이 것들에 반해서 인지도 모르겠다. 아직도 이렇게나 일본영화에 기대를 많이 갖고 있는 것은 아마도 러브레터가 시작점... 나카야마 미호, 깊어 보이는 검은 단발머리, 서글퍼보이는 포스터, 화제가 되었던 "오겡끼 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스"하고 산을 향해서 고함치는 장면. 일본문화개방 1차였는지 2차였는지 국내에 개봉해서 굉장한 기록으로 국내박스오피스를 점령하고 남녀노소 첫사랑의 추억들로 벅차게 했던 기억들....... 포지션의 '그해 겨울', 더 넛츠의 '사랑의 바보'의 원곡 世界中の誰よりきっと에 퓨처링했었다
제목 : 러브 레터 (Love Letter, 1995)
감독 : 이와이 슌지
출연 : 나카야마 미호, 도요카와 에츄시, 한 번자쿠, 시노하라 카츠유키, 사카이 미키
기타 : 1999-11-20 개봉 
연주자 '유키 구라모토' A Winter Story(러브레터 OST) /유키구라모토
| 그는 나의 연인이었습니다.
당신이 그리워하고 있는 그는 제 기억 속에 살아 있습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추억을 저에게도 나누어 주세요.
기억 저 편에 사라졌던 그의 모습들이 하나 둘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 추억은 당신의 것이기에 돌려 드립니다.
가슴이 아파서 이 편지는 보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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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의 수입이 허용된 후 선풍을 일으켰던 겨울영화 이와이 슌지 감독의 그림같은 영화 러브레터를 다시 보았다. 올해는 유난히 늦추워가 있어 그런지 갑자기 이 영화가 보고파졌다. 해가 뉘엿뉘엿하는 다 저녁 때 러브레터를 보며 흠뻑 추억에 젖었다. 아마 열번도 더 넘게 보는 거 같은데 아직도 스토리가 볼 때마다 새롭다. 나이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은 정신없이 영화에 빠져들게 된다. 나에게도 남자 주인공 이츠키와 같은 수줍은 사춘기 시절이 있었기 때문일까? 제대로 내 마음을 전하지도 못한 채 끝나버린 짝사랑이었지만... 그 때는 많이 마음이 설레고 그 아이만 보면 말도 하기가 힘들었다. 이 영화를 볼 때마다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게 된다. 어서 와서 저녁먹으라는 집사람의 잔소리를 뒤로 영화를 다 보고나서야 저녁 밥상에 앉았다. 그만큼 재미있고 보는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영화다. 마치 입에서 살살 녹는 달착지근한 일본 스시요리같은 맛이 나는... 전쟁영화, 갱영화를 좋아하지만 러브레터류의 사랑영화도 즐기는 편이다.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우선 이와이 슌지 감독의 그 영상미가 너무나 아름답다. 그리고 영화 전편에 잔잔하게 흐르는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음악이 환상적이다. 영화의 스토리와 영상, 그리고 음악의 조화가 거의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러브레터로 나의 일본영화 사랑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순간순간의 줄거리보다는 아름다운 영상으로 기억되는 겨울영화. 나카야마 미호의 히로코와 이츠키 두 여 주인공의 1인2역 연기, 지금도 히로코가 남자 이츠키가 올랐던 산을 향해 외치는 "오겡끼 데스까~?" 하는 외침이 가슴에 울리는 영화 마지막에 여자 이츠키가 히로코에게 차마 부치지 못한 마지막 편지 "가슴이 아파서 이 편지는 부치지 못 하겠습니다" 가 가슴에 찡하고 남는...
이 영화를 보고나면 시원한 사이다를 한잔 잘 마시고 난 뒤의 상쾌한 기분이 된다. ^^* 
러브 레터 (Love letter, 1995)
감독 : 이와이 슌지
출연 : 나카야마 미호, 시오미 산세이, 카시와바라 다카시, 사카이 미키 상영시간 : 117분
제작사 : 후지 텔레비전 네트워크
제작연도 : 1995년 편지를 통해 한 남자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며 각자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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