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치사카모토 - Rain
바로 류이치사카모토의 rain이라는 곡이죠!!!
저도 그영화 봤는데.. 그 부분에서 정말 멋있어요.. 특히 음악이.. ^^;
비와 노래와 영상이 정말 감동의 물결이지요~ 이혼을 원하고 떠나버린 후궁의 뒷모습을 쓸쓸히 바라보다가 햇볕 밝은 날 쏟아지는 빗속에서 무력하게도 혼돈과 걷잡을 수 없게 질주하는 시간을 받아들이는 황제의 심리를 적절하고도 고급스럽게 묘사하여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요~ ㅜ_ㅠ
그럼 류이치사카모토에 대해서 잠시 얘기해보죠..
류이치 사카모토는 1952년 1월 17일 일본 나가노에서 태어났습니다. 1963년 11살의 나이에 베토벤에서 비틀즈까지 폭넓은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동경대의 Matsumoto 교수의 지도 하에 작곡공부를 시작했고, 1974년 동경 예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1977년 electronic음악과 ethnic 음악의 집중연구로 석사학위를 받고 작곡가, 프로듀서, 편곡자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78년에 첫 번째 솔로 앨범 Thousand Knives를 발매하고, 3인조 그룹 YMO (Yellow Magic Orchestra)를 결성했죠..류이치 사카모토는 키보드를 연주하고, 그룹의 리더였던 호소노 하루오미는 음악 제작과 베이스와 키보드 연주를 겸했으며, 록 음악인으로 활동하고 있던 다카하시 유키히로는 드럼과 키보드를 연주했습니다.YMO는 80년대 일본 음악계에 테크노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면서 엔카, 댄스, 록으로 삼분되어 있던 일본 음악계를 완전히 바꿔놓았죠. 전자악기의 연주, 차갑고 정형화된 음악, 공연장에서의 로봇 같은 매너 등 혁신적인 대중음악을 들려줬습니다.
1979년 앨범 Solid State Survivor를 발매하고 일본 대중 음악인으로선 최초로 세계 투어에 나섭니다. YMO의 테크노 음악은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됩니다. 테크노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명성을 날린 YMO는 1983년까지 5년 간 7장의 앨범을 발매한 후 해체를 합니다. 1993년 멤버들이 다시 모여 신작 앨범을 녹음하기도 했지만 이미 음악계는 댄스풍의 테크노음악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열광적 반응을 얻진 못했습니다.
YMO의 해체 후, 사카모토는 1983년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로 처음 영화음악을 맡았고 여기서 데이빗 보위와 공동 주연을 맡습니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마지막 황제>의 영화음악으로 1987년 골든 글로브와 오스카상을 비롯한 많은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스네이크 아이즈>영화음악을 맡았고,또한 마돈나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고 패션쇼 모델, 잡지 모델도 하는 등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1987년 일본 애니메이션<왕립 우주군>의 음악감독을 맡기도 하였으며, 1992년에는 바로셀로나 올림픽 때 개막식 행사 음악을 담당하기도 하였습니다.
세계적인 음악가들(David Bowie, David Byrne, David Sylvian,Iggy Pop, Youssou N'dour, Robbie Robertson, Caetano Veloso, William Burroughs, Gibson) 과 음악적 교류를 가지면서 꾸준히 자신의 앨범을 발표합니다.
이렇듯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해온 사카모토는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지니고 있으며 대중음악, 오케스트라, 영화음악까지 이름을 날려왔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해 내고 있죠. 그의 음악적 탐험은 끝을 짐작할 수 없습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문화의 음악들을 자신의 색깔로 완벽하게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자신의 레코드 회사를 직접 운영하면서 자작 앨범을 포함해 다른 후배가수의 앨범들을 후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카모토는 말합니다. 나는 장르, 카테고리, 문화사이의 벽을 허물고 싶다. 벽이나 경계 대신 다양한 것을 조화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나에게 있어 그것은 도전이고 흥미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