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naver.com/qqraam/222908141166
https://www.youtube.com/watch?v=fCO7f0SmrDc
곡 소개와 가사입니다.
타이틀곡 ‘Nxde’는 모든 사람의 페르소나를 ‘Show’로 표현하고자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하바네라’의 멜로디를 차용한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으로, 꾸며지지 않은 개인의 본 모습을 누드라는 단어에 빗대어 표현하였으며 단어에 대한 외설스러운 시선을 대범하게 비꼬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셔플 리듬의 풍부한 베이스 라인과 직설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뮤지컬 넘버 같기도 하다.
ALL 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
Why you think that bout nude
Cause your view’s so rude
Think outside the box
Then you’ll like it
Hello my name is 예삐 예삐요
말투는 멍청한 듯 몸매는 섹시 섹시요
그럼 다이아 박힌 티아라 하나에
내가 퍽이나 웃게[S.Y.] 퍽이나 웃게
뒤틀려버린 로렐라이 Don’t need no man
철학에 미친 독서광 Self-made woman
싸가지없는 이 Story에 무지 황당한
야유하는 관객들 You tricked me you’re a liar
아 발가벗겨져 버린 Movie star
아 별빛이 깨져버린 밤
꼴이 볼품없대도 망가진다 해도
다신 사랑받지 못한대도
Yes I’m a nude
Nude 따따랏따라
Yes I’m a nude
Nude I don’t give a love
Baby how do I look, how do I look
아리따운 날 입고 따따랏따라
Baby how do I look, how do I look
아리따운 날 입고 따따랏따라
(Ouch!) 실례합니다 여기 계신 모두
야한 작품을 기대하셨다면
Oh I’m sorry 그딴 건 없어요
환불은 저쪽 대중은 흥미 없는 정보
그 팝콘을 던져도 덤덤
행복과 반비례 평점
But my 정점 멋대로 낸
편견은 토할 거 같지
아 발가벗겨져 버린 Movie star
아 더 부끄러울 게 없는 밤
꼴이 볼품없대도 어쩌면 네게도
다신 사랑받지 못한대도
Yes I’m a nude
Nude 따따랏따라
Yes I’m a nude
Nude I don’t give a love
Baby how do I look, how do I look
아리따운 날 입고 따따랏따라
Baby how do I look, how do I look
아리따운 날 입고 따따랏따라
Um ha um ha um ha um
Yes I'm a nude
Yes I'm a nude
Now I draw a luxury nude
Why you think that bout nude
Cause your view’s so rude
Think outside the box
까고 말해
아리따운 나의 nude 아름다운 나의 nude
I’m born nude
변태는 너야
Rude
Nude
Why you think that bout nude
Cause your view’s so rude
Think outside the box
Then you’ll like it.
(여자)아이들의 음악이 정말 정밀하고 진득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고 생각을 해왔고 여러분들도 그런 생각을 가지겠지만, 이 그룹의 매력이라고 함은 당연히 앞서 말한 이야기의 섬세함. 디테일함, 독특함과 더불어서 음악적인 주제의식이 너무나도 명확한 것입니다. 시련, 슬픔의 한을 "화"라는 불을 지피는 듯한 감정으로 승화시켰던 <화>, 사랑같은 것 다 집어치우고 그저 자기 자신대로, 톰보이처럼 살겠다고 선언하는 이 두곡 모두 굉장히 쉽고 명확한 선언을 곡에서 합니다. "불을 지펴라", "I'm xxxxxxx tomboy"... 이 곡은 그냥 나는 누드이다라고 선언을 하는데, 그 전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은지 우리에게 질문을 하나 던집니다. "너는 누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뭐 굉장히 야릇한 소리일수도 있겠지만 그런 외설적인 매체의 것들을 다 배제하고 봤을 때, 그러니까 우리 눈에 잘 띄는 양지의 세계에서 "누드"라는 단어를 생각해봅시다. 처음부터 이 곡 제목을 들었을 때 모두가 너무나도 파격적인 제목이라 그랬는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을겁니다. 애시당초에 누드를 영어로 검색하면 포털사이트에는 성인인증이 떠버리는(...) 어쨌든 그런 외설적인 단어로 받아들여지는 누드. 말 그대로 알몸이라는 뜻입니다. 누드라는 것은 결국 겉을 치장하는 요소를 모두 배제하고 나서 그 사람의 육체를 가장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뭐 따지고보면 선사시대처럼 자연주의로서 가장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의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나체로의 삶이고 인간을 제외하면 모든 동물들은 나체로 삽니다. 나체, 누드의 것을 외설적이고 수치스럽게 여기는 것은 인간만의 문화죠. 근데 뭐 이건 문명이 발전하는 것을 뜻하면서 동물과 차별화된 인간의 발전을 뜻하는 것이라 뭐 지금 우리가 옷을 입고 사는게 잘못되었다는 뜻도 아니니... 다만 여기서 말하는 누드는 옷의 유무같은 단순한 것이 아니라 온갖 꾸며진 가식거리들이 있고 없고의 여부를 뜻합니다. 뭐 다들 알고계시겠죠.
곡 마지막에 가면 슈화 누님이 온갖 세속적인 더러운(?) 것들로 둘러 쌓인 채 살아온 우리들을 보고 변태라고 극딜을 하시는데(...) 우리가 생각해 온 선입견을 통해서 무례하게 바라본 누드가 아니라 그 선입견이라는 상자 밖에서 누드를 바라보아야만 진정한, 순수한 모습... 진짜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는 것입니다. 어때요 생각보다 쉽죠? ㅋㅋㅋㅋㅋ
인트로 그리고 마지막 후렴구에서 이 파트가 강조가 되는데 사실 그렇지 않을 것 같지만 (여자)아이들 역시 요즘 걸그룹의 의도치 않은(?) 트렌드를 따르고 있습니다. 여기도 샘플링이네요. 엄청 간지나는 영화 ost나, 누구나 다 아는 클래식 음악 같은 이전의 사례가 아니고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하바네라를 멜로디로 빌렸습니다. 어떤 노래인지 한번 들어보자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