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세레모스'(단결하라) -빅토르 하라- 그을 기억하며.....
빅토르하라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오늘같은 날씨에 생각나는 가수중 한명이다. 이 가수을 처음 만난게 고등학교때 미국 CIA의 개입으로 군부을 지원하며 최초 평화선거에 이루어진 아헨데정권의 붕괴을 그린 영화 산티아고에 비가 내린다을 통해서였다.
칠레의 군부독제자 미국에 삘붙어서 권좌을 얻은 피노체트는 박정희을 가장 존경했다라고 하는데..... 박정희는 피노체트에 대한 화답인지 외교적으로 우호적 관계을 지속하기 위해선지 죽자 그을 생각하며 우리나라에도 조기을 달것을 명하기도 했읍니다.
1973년 9월 11일, 피노체트는 미국의 성원을 온몸으로 받으며 쿠데타를 일으켰다.
쿠데타 당일 3군총사령관 피노체트는 2대의 전투기로 대통령궁을 폭격했다. 당시 상황을 그린 영화 제목 '산티아고에 비는 내리고'는 쿠데타군의 작전 암호였다. 쿠데타 당시 아옌데 대통령은 18명의 지지자들과 쿠데타군에 맞서 항전하다 최후를 마쳤다. 사망 직전 아옌데 대통령의 마지막 방송연설은 지금도 귀에 들리는 듯하다.
"누군가 이 암울하고 쓰라린 순간을 극복해내리라 믿습니다. 머지않아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다 나은 사회를 향해 위대한 길을 열 것이라고 여러분과 함께 믿습니다."
피노체트의 군대가, 장갑차가 보병이 대통령궁으로 진격하고 있을 때, 칠레의 중산층 이상 부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왜냐하면 부자들의 적-레닌 선생 못지않게 아옌데 대통령은 그들의 철천지 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아연데는 의연하게 그들과 맞섰다. 대통령 궁을 점거한 피노체트의 군대 앞에 아옌데는 총을 들었다. 총을 든 대통령은 방아쇠를 당겼지만, 결국 머리가 관통당했다. 아옌데는 쓰러졌다.
이때, 칠레의 노동자와 민중은 울음을 삼키고 있었다.
빅토르 하라(가수. 1935-1973)는 그 소식을 지방공연 준비를 하다가 들었다. 그는 주먹으로 땅바닥을 내려치며 통곡했다. 쿠데타를 우려하여, 우익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하여 공연을 감행하고 있었던 것만큼 하라의 충격과 분노는 컸다. 피노체트는 대대적인 검거 명령을 내렸다.
이때 하라는 제3국으로 망명요청도 거절한체 민중과 함께 최후를 맞이하겠다고 결심했다.
'여기 우리 5천명이 모여 있네
…파시즘의 얼굴들이 자아내는 공포를 보라!
…저들에게는 피가 훈장이네 도살이 영웅의 행동이네
…우리의 동지, 우리의 대통령이 흘린 피는 폭탄이나 기관총보다 더 강하게 그들을 치라라! 우리들의 주먹도 그처럼 다시 치리라!'
그는 시와 같은 그의 연설문을 낭독하고 죽음이 기다리는 체포을 그렇게 의연하게 받아들입니다.
칠레의 평화선거로 획득한 평화의 시간은 그리 길지 못하며 피노체트 군부일당은 아엔데을 지지햇던 국민들을 일개 노동자로 해서 정치가 종교인 남녀노소 할것없이 마구잡이로 체포합니다, 이때 한 체육관에 이들을 집어넣고 군부의 서슬퍼런 총구의 감시하에 다들 기가 죽엇을때 수염이 덥수룩한 한 젊은이의 나즈막한 노래소리가 이어집니다.
"벤세레모스(단결하라) 벤세레모스(단결하라)"
